항목 ID | GC07401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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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人蔘告祀 |
영어공식명칭 | Ginseng Gosa Rites |
이칭/별칭 | 가삼고사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상훈 |
성격 | 농경의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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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시기/일시 | 파종 전|수확 시|정월 대보름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 지역에서 인삼의 풍작을 위해 행하는 의례.
[개설]
인삼고사(人蔘告祀)는 인삼 재배의 기원지로 알려진 영주시 풍기 지역에서 인삼 재배가 시작된 조선 전기부터 의례를 행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삼은 가삼(家蔘)이라고도 하며, 약용식물인 삼(蔘)을 생육 조건에 따라 구분해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산지의 야생 삼을 채취한 것을 산삼(山蔘), 삼 종자를 산지에 파종하여 수확한 것을 산양삼(山養蔘) 또는 장뇌삼(長腦蔘), 밭에서 재배한 것을 인삼이라고 한다.
전통사회에서 인삼은 지역과 국가 단위의 중요한 환금성 작물[경제적인 가치가 높아서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재배 식물]이었다. 그래서 풍기 지역에서는 인삼 재배에 큰 노력을 쏟았고, 인삼 농사의 풍년과 도난이 발생하지 않기를 초자연적 존재에게 기원하였다.
[연원 및 변천]
영주시 풍기 지역에서는 인삼을 파종하기 전과 수확하기 전에 인삼고사를 지낸다. 파종과 수확 전에 인삼밭에 돼지고기, 과일, 백설기 등 음식을 차려 토지신에게 비손하고, 한지를 울타리에 매어놓는다. 농가에 따라서는 정월 대보름이 되면 바늘이 꽂힌 오색천을 인삼밭 입구에 걸어놓기도 한다.
[현황]
인삼고사는 오늘날 주민들의 세대교체와 농업 규모의 확대로 인해 단절되어가고 있다. 인삼고사를 지속하는 농가에서도 과거보다 간소하게 지내고 있으며,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의 개막 의례인 개삼터 고유제가 인삼고사의 기능을 일부 대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