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1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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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玉帶里帽山洞祭 |
영어공식명칭 | Mosan Dongje of Okdae-ri(Ritua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단산면 옥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중휘 |
의례 장소 | 제당 - 경상북도 영주시 단산면 옥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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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매년 정월 15일 자정 |
신당/신체 | 당집/서낭신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단산면 옥대리 모산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옥대리 모산 동제는 정월 대보름 자정에 마을 입구의 도로변에 있는 성황당에서 인근 소리실마을과 합동으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위해 동제를 지낸다. 성황당 안에는 한 쌍의 철마(鐵馬)가 보관되어 있다.
[연원 및 변천]
영주시 단산면 옥대리 모산마을에서 동제를 지내기 시작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 과거에는 옥대리에 있는 소리실, 모산, 원통 등 3개 마을이 각각 동제를 지냈으나 현재는 소리실마을과 모산마을이 동제를 함께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영주시 단산면 옥대리 모산마을의 성황당은 모산마을 입구의 좌측 편 도로변에 자리 잡고 있다. 원래는 모산마을 좌측 편의 얕은 동산에 있는 느티나무 아래 바위에서 동제를 지냈으나, 1990년대에 현재 당집을 세워 동제를 지내고 있다. 당집은 시멘트 블록집의 단칸 규모이며 지붕은 맞배지붕에 골슬레이트를 얹었다. 신단은 뒷벽에 붙여 높이 1척가량의 단을 만들어 놓았다. 신체는 중앙에 한지와 실타래로 묶은 돌을 놓았고, 양측에는 암수 한 쌍의 철마가 배치되어 있다. 철마는 당집을 짓기 위해 당집 뒤에 있는 느티나무 밑을 파다가 발견되어 당집에 보관하고 있으며 정확한 용도와 의미는 주민들도 알지 못한다. 신체의 신격은 ‘서낭신’이다.
[절차]
옥대리 모산 동제는 ‘서낭제’라고 하며 정월 보름날 자정에 행한다. 제관은 정월 초열흘경 제관, 도가, 축관 각 1명을 집에 우환이 없는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한다. 제관으로 선정되면 상갓집에 가지 못하며, 금주와 금연을 해야 한다. 3일 전이 되면 제관, 도가, 축관의 집과 제당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제당부터 각자의 집까지 뿌린다. 30년 전까지 금줄과 황토를 쓰는 것은 제관 선정 직후 행했으나 외지인의 출입이 빈번하여 날짜가 앞당겨졌다.
제물은 백설기 3되 3홉, 단술 3되 3홉, 메[밥] 한 그릇, 수탉 한 마리, 삼실과, 도라지, 미나리를 올린다. 도라지와 미나리는 당일 도가가 인근 산에 가서 각 3뿌리씩 캐온다. 한 번에 캐오지 못하면 집으로 돌아와 목욕한 뒤 다시 올라가 캐온다고 한다. 제물을 위한 장보기는 3일 전에 영주장을 이용한다. 제기를 해마다 새로 사서 사용한 후 도가가 가진다. 정월 보름 자정이 되면 제당들이 제관에 도착해 수탉을 잡아 그 피를 주위에 뿌려 부정을 가시게 한 뒤 진설한다. 소지는 서낭 소지, 동네 소지, 이장, 새마을지도자, 도가, 제관, 축관, 호주 소지의 순으로 올린다. 소지를 다 올리면 배례 후 철상한다.
이후 도가의 집으로 내려와 이장, 노인회장, 새마을지도자를 불러 음복한다. 다음날 아침 회관에 동민들이 모여 음복하고 결산을 본 뒤 풍물을 치고 윷놀이를 한다. 제비를 위한 돈은 동비로 마련하며 과거에는 설이 지난 뒤 호당 성의껏 쌀을 받는 식으로 충당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