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전해지는 민요.

[개설]

「지신밟기 노래」는 가정의 곳곳에 깃들어 수호해준다고 믿어지는 가신들을 차례대로 청해 모시고 가정의 기복을 축원하는 노래이다. 영주의 「지신밟기 노래」는 영주시 상줄동, 단산면 마락리, 부석면 용암리에서 채록되었다.

[채록/수집 상황]

「지신밟기 노래」는 2010년 영주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영주시사』2에 「지신밟기 노래」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제보자는 영주시 상줄동에 거주하는 안승하이다. 또한, 「지신밟기 노래」는 2012년 단산면 마락리에 거주하는 김원규에게 채록돼 한국구비문학대계 누리집에서 「지신밟는 소리」로, 2013년 부석면 용암리에 거주하는 이종한에게 채록돼 한국구비문학대계 누리집에서 「지신밟는 소리」로 음성과 텍스트가 제공되고 있다.

[구성 및 형식]

「지신밟기 노래」는 “어허리 지신아 어허리 지신아/ 지신지신 눌리세 어허리 지신아”라는 구절이 노래의 처음과 끝을 구성하고 있는 4음보 노래이다.

[내용]

어허리 지신아 어허리 지신아/ 지신지신 눌리세 어허리 지신아/ 성주지신 눌리세 어허리 지신아/ 조왕지신 눌리세 어허리 지신아/ 천년지신 눌리세 어허리 지신아/ 만년지신 눌리세 어허리 지신아/ 고무도적을 막아라 어허리 지신아/ 다락도적을 막아라 어허리 지신아/ 손큰놈을 막아라 어허리 지신아/ 발큰놈을 막아라 어허리지신아/ 이리훌체 막아라 어허리 지신아/ 저리훌체 막아라 어어리 지신아/ 어허리 지신아 어허리 지신아/ 지신지신 눌리세 어허리 지신아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지신밟기 행사는 매년 정월 대보름에 행해지며 아직도 활발하게 전승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경북 북부 지역 및 경남에서 많이 행하고 있으며, 이때 「지신밟기 노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