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1164 |
---|---|
한자 | 馬落里-洞祭 |
영어공식명칭 | Majubawi Dongje of Marak-ri(Ritua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기원 |
의례 장소 | 마락리 마주바위 동제 - 경상북도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 |
---|---|
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매년 음력 1월 14일 오후 5~6시|10월 중순경 |
신당/신체 | 고치재 성황당/소백산 성황신|태백산 성황신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 마주바위마을에서 마을의 평안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마락리 마주바위 동제는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의 마주바위마을 주민들이 음력 1월과 10월에 마락청소년야영장 근처 개울의 서낭당과 소백산맥 고갯마루 정상에 있는 고치재 성황당에서 지내는 동제이다.
[연원 및 변천]
마락리 마주바위 동제를 지내기 시작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서낭당이 1969년에 추진위원 39명에 의해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근래에는 인구감소로 인해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를 이루던 자연마을이 폐촌이 되면서 마락리 마주바위 동제의 전승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마락리 마주바위 동제는 마주바위마을에서 지내는 서낭제와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에서 마락리로 넘어오는 고개인 고치재에서 지내는 성황제로 구분된다. 고치재 성황제는 단종과 금성대군을 각각 소백산 성황신과 태백산 성황신으로 좌정하여 지내고 있다. 고치재 성황당 자리는 단종이 쉬었던 자리라고 전해진다.
[절차]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 마주바위마을에서는 서낭제를 매년 음력 1월과 10월 두 차례 지내고 있다. 제일은 음력 1월 14일 오후 5~6시이다. 과거에는 자정에 지냈으나 연로한 주민이 많아져 늦은 시간에 지내기 힘든 탓에 시간을 바꾸었다 한다. 음력 10월에 지내는 서낭제는 10월 중순 무렵에 지낸다.
제관의 선정은 정월에는 정초에 생기를 맞춰 깨끗한 사람으로 당주 1명을 선정하고, 음력 10월에는 초순 무렵에 날을 잡아 제관을 선정한다. 당주는 제 지내기 전날 서낭당과 고치재 성황당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제관 집 앞에 뿌렸으나 요즘은 황토를 뿌리지 않는다.
제물은 삼실과, 메 두 그릇, 백설기, 조기, 포, 돼지머리, 정종을 올린다. 장보기는 단산장이나 부석장을 이용한다. 제의 후 소지는 서낭당은 서낭 소지, 동민 소지[연장자 순] 순으로 지내며, 성황당은 소백산신 소지, 태백산신 소지, 시장 소지, 당주 소지의 순으로 올린다. 과거에는 서낭당 제사를 지내고 나면 서낭당 맞은편 ‘수구당’에 떡과 술을 따로 장만하여 제를 지냈다. 15일 아침 당주 집에 모이면, 결산을 보고 음복을 한다. 제비는 가구당 갹출하여 지내고 있다. 고치재 성황당의 제비는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 전체에서 갹출한다.
[현황]
40여 년 전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에서는 새목, 섶발, 마주바위, 도화동, 법산동, 큰터 등 6개 마을이 개별적으로 동제를 지냈으나 1970년대부터 화전민 이주정책과 이농 현상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다른 마을의 동제는 사라졌다. 마락리 마주바위 동제도 마주바위마을에 5~6가구만 살고 있어 언제 중단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