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1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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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柳田里-洞祭 |
영어공식명칭 | Beodeuraemi Dongje of Yujeon-ri(Ritua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봉현면 유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기원 |
의례 장소 | 미륵불 - 경상북도 영주시 봉현면 유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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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마을 뒷산 - 경상북도 영주시 봉현면 유전리 |
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매년 정월 14일 자정 |
신당/신체 | 미륵불/불상|당나무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봉현면 유전리 버드래미마을에서 풍년과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유전리 버드래미 동제는 영주시 봉현면 유전리의 버드래미마을 주민들이 매년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마을 입구와 마을 뒷산에 있는 제당에서 한해 농사의 풍년과 가정의 평안과 복을 염원하며 지내는 동제이다.
[연원 및 변천]
유전리 버드래미 동제를 지내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버드래미마을의 미륵당은 17세기부터 마을 입구에 있었다고 하는데, 1941년에 마을 주민들이 슬레이트 지붕에 3면의 벽면을 둔 미륵당을 지었다. 그러나 2003년에 미륵불이 도난당하였고, 2008년에 새로 미륵당을 만들었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버드래미마을의 제당은 두 곳으로, 하나는 마을 입구의 논 가운데에 있는 돌미륵이며, 하나는 뒷산에 있는 느티나무이다. 마을 주민들은 미륵불에 지내는 제사를 미륵제(彌勒祭)라고 부르고, 나무에 지내는 제사는 산제(山祭)라고 부른다.
[절차]
버드래미마을에서 동제를 지냈을 때는 마을 사람들이 가진 땅에서 난 쌀을 걷어서 비용을 충당하였다. 제관은 동제를 지내기 3일 전, 즉 정월 11일에 뽑았다. 제관을 맡을 사람은 1년 이내에 상을 당했거나 흉사를 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제관 3명과 도가 1가정을 뽑았는데, 제관 3명은 마을 뒷산의 당나무에 지내는 산제를 주관하며, 도가 부부는 제물을 준비하고 미륵제를 주관했다. 제관으로 지목된 사람은 당일부터 집에서 출입을 삼가며 정성을 들였다.
제물은 닭고기를 올리는데, 제사 당일에 산 닭을 잡아서 솥에 삶는다. 나물은 고사리, 무나물, 콩나물 등을 올리고, 삼실과, 명태포, 쇠고기와 무를 넣은 탕, 밥, 시루떡, 막걸리 등을 올린다. 미륵불에는 고기를 올리지 않고 밥을 솥째로 올린다. 금줄은 산신제를 지내는 나무와 샘물, 도가 집에 치고, 황토도 함께 뿌린다. 도가 집에는 소나무를 베어서 대문 양쪽에 세워두고 이곳에 금줄을 걸어둔다. 나무는 13일 날 벤다. 14일 날 자정에 동제를 올리기 시작하는데 축관, 제관 2명은 도가 집에서 만든 음식을 가지고 산제를 지내러 올라가고, 도가 집은 미륵에 가서 제를 올린다. 미륵에서 올리는 제는 산제를 지내는 사람들의 축 읽는 소리가 들리면 제를 올리기 시작한다. 술은 석 잔 정도 올린다. 소지는 성씨별로 올려주고 미륵에는 축 읽는 소리가 나면 제를 지내는데, 미륵에도 소지를 올린다. 제를 다 지내고 나면 금줄은 걷어서 불에 태운다. 15일 날 아침이 되면 도가 집에 마을 주민들이 다 모여서 제관의 노고를 칭송하고, 도지를 받은 땅의 수입과 지출을 결산한다.
[현황]
유전리 버드래미 동제는 20여 년 전에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