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1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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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榮州- |
영어공식명칭 | Yeongju Taepyeongcho |
이칭/별칭 | 돼지묵찌개,태평주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중휘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메밀묵을 넣은 김치전골 육수에 향신료를 넣어 만든 찌개.
[개설]
영주 태평초는 영주 지역에서 먹는 메밀묵을 넣은 김치전골 육수에 메밀묵, 돼지고기, 묵은지, 들깨, 제피, 인삼초 등 향신료를 넣어 만든다. 돼지묵찌개라고도 불린다.
[연원 및 변천]
영주 태평초의 유래는 다양한 설이 존재한다. 조선시대 영주 지역으로 유배되었던 금성대군과 함께했던 선비들이 척박하고 지형이 험해도 잘 자라는 메밀밭을 일구어 끼니를 해결하며 태평성대를 기원했다고 하여 명칭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한, 궁중에서 먹는 탕평채 맛을 부러워한 사람들이 청포묵과 소고기 대신 메밀묵과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함께 끓여 먹으며 태평초라 불렀다는 설, 화로에 바글바글 끓여가며 태평하게 먹는다는 설 등이 있다. 영주 태평초의 원형은 지금의 찌개와 달리 국물 없이 거의 볶아 먹었다고 한다.
[만드는 법]
영주 태평초는 육수를 넣은 전골냄비에 메밀묵, 1년 반 이상 숙성된 묵은지, 돼지 살코기, 인삼채, 들기름, 들깨, 제피 가루, 김 가루, 고추 등을 넣은 뒤 끓여 만든다. 태평초에 쓰이는 묵은 재래식 방법으로 가마솥에서 만든다. 이때 오랫동안 묵을 저어주며 눌어붙지 않게 하는데, 이에 따라 조직이 튼튼해져 국물이 졸아들어도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 보통 밥과 함께 먹지만 막걸리 등 술안주 상에도 많이 오르므로 태평주라고도 한다. 태평초는 국물이 끓으면서 점차 걸쭉해지고 맛이 진해지는 것이 특징인데, 식당에 따라서는 국물에 밥을 넣어 볶아 주기도 한다. 또한, 태평초는 준비된 즉시 만들어야 맛이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