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영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박진양(朴震陽)[1909~1940]은 1919년 3.1운동 이후 중국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가계]

박진양의 본관은 반남(潘南)으로 1909년 2월 24일 지금의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박제선(朴齊璿)[1878~1938]은 대동상점사건(大同商店事件) 주도자였으며, 동생 박태양(朴泰陽)[1914~1965]도 독립운동에 헌신하였다.

[활동 사항]

박진양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부친 박제선을 따라 중국 지린[吉林]으로 건너갔다. 1923년에는 국민군 제2군 학생대에 통학하면서 군사훈련을 받았으며, 1934년 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 낙양분교[洛陽分校] 한국인 훈련반에 입교하여 특수교육을 받았다. 이후 조선민족혁명당(朝鮮民族革命黨)에 입당하였고, 베이징[北京]에서 징집 활동을 하며 일본인 암살, 군사기밀 탐지 임무를 띠고 활동하였으나,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신의주로 압송되었다. 1936년 10월 12일 신의주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형을 받고 신의주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박진양은 1980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