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영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이효종(李孝鍾)[1900~1974]은 1933년 예천공립보통학교 교원으로 재직 중 비밀결사조직인 예천무명당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다.

[가계]

이효종은 1900년 10월 8일 지금의 경상북도 영주시 영주동에서 출생하였다.

[활동 사항]

이효종은 1920년 3월 봉화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20년 5월 경상북도 임시교원양성소에 들어가 10월에 졸업하였다. 1920년 12월에는 영주공립보통학교 훈도로 임용되었으며, 1931년 6월 의성군 소문공립보통학교를 거쳐, 1932년 9월 예천공립보통학교 훈도가 되었다.

이효종은 1933년 9월 무렵 자신의 집에서 김기석의 권유를 받고 조선공산당 재건운동 단체인 예천무명당에 가입하였으며, 교원그룹의 책임을 맡았다. 그 뒤 이효종은 교원부의 구성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였는데, 1933년 10월 예천공립보통학교 훈도 박찬원에게 예천무명당 가입을 권유하고 동의를 받았다. 이때 이효종은 박찬원에게 예천무명당의 목적이 조선 독립과 공산주의 실현에 있으며, 학생들에게 이를 교육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1933년 11월에는 예천농업보습학교 부근 도로에서, 이봉구를 만나 예천무명당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고 동의를 받았다.

비밀결사조직이었던 예천무명당은 1934년 모 면서기의 공금횡령 사건과 기타 형사 사건을 조사하던 일제 관헌에 의해 발각되었다. 이에 예천무명당 관련자에 대한 검거 선풍이 일어났고, 이효종도 체포되었다. 1935년 5월 10일 대구지방법원 형사부에서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언도받았다.

[상훈과 추모]

이효종은 2005년 대통령표창에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