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1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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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仙村2里 山祭 |
영어공식명칭 | A Sacrifice to a Mountain God in Seonchon2-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선촌2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덕묵 |
의례 장소 | 산제당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선촌2리 마을 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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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신제 |
의례 시기/일시 | 9월 초하루 0시 |
신당/신체 | 소나무와 짚주저리 |
[정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선촌2리에서 음력 9월 1일에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개설]
가평군 설악면의 선촌2리 산제 제일은 음력 9월 초하루이며 0시에 지낸다. 마을에 초상이 있거나 우환이 생기면 날을 새로 받는다. 제관은 당주, 제물 준비는 화주가 하며 마을의 지관이 생기복덕을 가려서 선출한다. 제물은 돼지머리, 배, 사과, 밤, 포, 식혜, 북어, 메, 탕, 백설기 한 시루와 조라[제주]를 올린다. 해방 이전에는 돼지머리 대신 소머리를 올렸다. 소나무를 신목으로 모신다.
[연원 및 변천]
선촌2리에서 산제를 언제부터 지내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마을이 생긴 이후 자연스럽게 지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전쟁 이후 7~8년간 지내지 않았을 때도 있었는데 마을에 우환이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 산제를 지내지 않아서 그렇다는 의견이 많아 다시 지내게 되었다. 제물로 일제 강점기까지만 해도 송아지를 한 마리 잡아서 머리를 올리고 고기는 산제를 지낸 후 가구별로 나누었으나 비용이 많이 소요되어 해방 이후부터는 검정 돼지를 바치다가 근래에는 돼지머리만 사다가 올린다. 메와 탕은 제당에 가서 준비를 했는데 근래에는 화주집에서 전부 장만하여 제당에서는 진설만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선촌2리 산제는 소나무를 신목으로 모시고 있으며 소나무 앞에 짚주저리를 모셔놓았다.
[절차]
날이 어두워지면 화주집에서 장만한 제물을 가지고 당주, 화주와 제물을 운반하는 주민들만 참여하여 당으로 올라가서 진설을 한다. 제의 순서는 배례하고 헌작하고 고축을 하고 배례한 후 소지를 올린다. 마을에 축문을 작성할 만한 사람이 없어서 이전부터 내려오던 것을 적어두고 매년 날자만 바꿔 사용한다. 소지는 당주와 화주의 소지를 먼저 올린 뒤 각 세대의 호주를 호명하며 올리고 이어서 축문을 태운다, 이어서 백설기 시루에 꽂아두었던 북어를 금줄에 묶어 신목에 매어두고 준비해 간 막걸리를 제주[조라]를 묻었던 자리에 놓고 짚주저리를 씌워 둔다. 그리고 간단하게 음복을 하고 하산한다.
[축문]
유세차 00 00월 00삭 0일 00/ 유학 000 감소고우/ 장석동 산령지위 복이앙지/ 고산유혁 대해이막 불제삼농/ 불침시호 불제삼농 게시돈책/ 병원차화 심장/ 게시돈책 야불페호 손용여화/ 지인지덕 지천우신/ 상향
[부대 행사]
산제를 마치고 마을로 내려오면 화주집이나 마을회관에서 음복을 한다.
[현황]
제관은 당주, 제물준비는 화주가 하는데 신천리에 거주하는 지관에게 부탁하여 생기복덕을 가려서 선출한다. 제물로는 돼지머리, 배, 사과, 밤, 포, 식혜, 북어, 메, 탕, 백설기 한 시루와 조라[제주]를 올린다. 조라는 산제를 지내는 당일 오전에 신목 앞에 묻어놓았다가 사용한다. 해방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소머리를 올렸다. 제의 비용은 마을 이중계의 기금으로 사용하는데 간소하여 비용이 많이 소요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