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1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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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訪逸里 陽坊 山致誠 |
영어공식명칭 | A sacrifice to the mountain god in Bangil-ri Yangbang Village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방일리 양방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덕묵 |
의례 장소 | 산제당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방일리 양방마을 뒷산 절벽 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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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치성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9월 2일 자정 |
신당/신체 | 신목 |
[정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방일리 양방마을에서 음력 9월 2일에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개설]
방일리의 양방마을은 40여호가 사는 각성바지 마을이다. 생업은 논농사가 중심이며 특용 작물로 뽕나무를 심어 소득을 올렸다. 근래에는 축산업도 한다. 양방마을의 산치성은 음력 9월 2일 밤 12시에 지낸다. 제의와 관련하여 모두 5명을 선정하는데 생기복덕을 보와 제관, 축관, 당주, 잡무를 보는 사람 2명을 선정하여 제를 준비한다. 제물은 소머리나 돼지머리 중 택일하며 술, 등심과 무를 넣은 탕, 삼색 실과, 통북어, 떡시루 2개를 올린다. 마을 뒷산 능선의 신목을 신체로 하며 여산신을 모신다.
[연원 및 변천]
방일리 양방 산치성은 오랜 세월 동안 유지되어 왔으나 언제부터 행해졌는지 그 연원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20여 년 전에는 제당 옆에 땅을 파서 제사 하루 전날 술을 직접 담그었으나 그 후로는 구입하여 사용한다. 이전에는 제사비용을 갹출하였으나 근래에는 마을기금으로 충당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방일리 양방마을 뒷산 5~6부 능선의 바위 절벽 위에 위치한 나무를 신목으로 모시며 당집은 없다. 신목에 닿아 있는 평평한 바위가 제단 기능을 한다. 이 마을의 산신은 여신이다.
[절차]
음력 9월 2일 저녁에 산에 올라간다. 자정이 되면 제관이 주도하여 진설을 한 후 제를 시작한다. 분향하고 강신주를 따른 후 잔을 올리고 재배한 후 독축을 한다. 이어서 소지를 올린다. 소지는 마을의 평안과 가축의 무병 생육, 마을 사람들의 건강을 비는 내용이다. 제사를 마치면 소의 턱뼈를 창호지에 싸서 신목에 왼새끼로 매어둔다. 그리고 간단히 음복을 하고 마을로 내려와서 잔다.
[부대 행사]
방일리 양방 산치성은 제를 지낸 다음날 아침 당주집에서 마을 노인들을 모시고 음복을 하면서 결산을 한다.
[현황]
8월 그믐에 생기복덕을 보아 그 해 우환이 없는 사람으로 하여 제관, 축관, 제사음식을 장만하는 당주, 잡무를 보는 사람 2명을 포함해서 총 5명을 선정한다. 이들은 산치성을 마칠 때까지 술과 담배를 끊어야 하며 부부관계도 피해야 한다. 또한 당주는 왼새끼를 꼬아 마을 우물과 제단에 매어놓아 사람들의 출입을 금하도록 해야 한다. 제물은 소머리나 돼지머리 중 택일하며 술, 등심과 무를 넣은 탕, 삼색실과, 통북어, 떡시루 2개를 올린다. 경제적 여유가 있을 때는 소를 잡기도 했으나 근래에는 돼지 한 마리를 잡아서 머리를 올린다. 제사비용은 ‘산치성 기금’이라고 해서 가가호호 추렴을 하였으나 근래에는 마을기금으로 충당한다. 동제의 시작에서 마무리까지의 일은 마을의 행정책임자인 이장이 맡아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