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 상면 봉수리에 있는 조선 시대 가마터.

[위치]

봉수리 가마터는 모두 네 곳에서 확인되었다. 봉수리 가마터 1은 경기도 가평군 상면 봉수리 206-7번지 일원, 봉수리 가마터 2는 봉수리 산82-18번지 일원, 봉수리 가마터 3은 봉수리 272번지와 산1-42번지 일원, 봉수리 가마터 4는 봉수리 38번지 일원에 있다.

[현황]

봉수리 가마터 1은 가마의 벽체와 퇴적층, 도침을 비롯한 요도구가 노출되어 있는 상태인데, 군부대 건물이 들어서며 유적의 일부가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 발과 접시 위주로 확인되고 있다. 봉수리 가마터 2의 경우는 현재 원지형이 많이 훼손되었는데, 군 건물과 담장을 축조하며 가마 유구가 대부분 파괴된 상태이다. 자기 편과 도침 편, 벽체 편이 소량 확인되었으며, 지표에서 확인되는 기종은 발과 접시이다. 분청사기에서 백자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봉수리 가마터 3은 정혜사 뒤편에 해당하는데, 사찰 안쪽에서 소량의 백자 편이 확인되며, 주위를 두른 흙담과 사면에서 다량의 백자 및 도침, 요도구 편이 발견된다. 지표에서 확인되는 기종은 발과 접시가 대부분이며, 잔도 소량 확인되었다. 봉수리 가마터 4는 마을 진입로 공사와 밭 경작 과정에서 대부분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 백자와 벽체, 도침 편이 밭에서 다량 확인되었는데, 소량의 흑유자 편도 확인되었다. 백자의 기종은 접시, 발, 잔 등이다.

봉수리 가마터 1·2는 15세기 전반, 봉수리 가마터 3은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전반, 봉수리 가마터 4는 18~19세기에 운영된 가마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