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901541
한자 民謠
영어공식명칭 Folk S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가평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목진호

[정의]

경기도 가평군에서 민중들 사이에서 저절로 생겨나 민간에 전승되어 오는 노래.

[개설]

민요(民謠)는 민간의 생활에서 우러난 노래로서, 노동요, 의식요, 유희요, 동요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평군의 민요에는 주로 노동요의 출현이 많다. 이 중에서도 주목할만한 가평군의 민요로는 논밭일 할 때 부르는 농요와 목도로 무거운 물건이나 돌을 옮기면서 부르는 목도소리가 있다.

[채록/수집 상황]

경기도 가평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요는 가평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가평군지』[1991년]와 가평군에서 발행한 『가평군의 역사와 문화유적』[1999년], 가평군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가평군지』[2006년] 등에 수록되어 있다. 가평군의 민요는 노동요에서는 「밭가는소리」가 가장 많이 채록되었으며 의식요로는 「상여소리」, 유희요는 「어랑타령」과 「창부타령」 등을 중심으로 채록되어있다.

[내용]

경기도 가평군의 민요는 메나리조[미음계]의 구조로 짜인 노래가 많다. 메나리조는 강원도나 경상도에서 자주 나타나는데, 가평군에서도 이러한 미음계의 메나리조가 많다. 메나리조의 미음계는 미-솔-라-도-레로 짜여 있으나, 전라도의 미음계와 달리 미를 심하게 떨거나 도를 꺾지는 않는다.

경기도 가평군의 민요는 기본박[고동박]이 3분박으로 나누어지면서 4박의 형태를 이루는 곡들이 많다.

이러한 가평지역 민요는 교대로 주고받는 선후창 형식과 혼자서 부르는 독창 형식으로 구분된다. 이 선후창 형식은 메기는 소리와 받는 소리로 이루어진 문답 형식을 말한다. 메기는 부분과 받는 부분은 길이가 같은 경우도 있고, 불규칙한 짜임새를 보이는 곡도 더러 있다.

경기도 가평군에서의 독창 형식의 소리는 「미나리」와 「목도소리」가 있다. 「미나리」는 논을 매거나 밭김을 맬 때 부르는데, 후렴이 없이 길게 늘여 부르는 특징을 가진 소리다. 「미나리」는 후렴이 없고 일정하게 2음보 2행으로 되어 있는데, 경상도 모심기 사설과 유사한 점이 특색을 이룬다. 「목도소리」는 무거운 돌이나 목재를 운반할 때 부르는 노래이다.

[지역 사례]

1993년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현 청평면] 대성1리의 주민 김완수[남, 69세]가 “흐저어 으처청”하면서 선소리를 하면, “으여차-흐저어”하면서 받는 소리를 두 사람이 불러준 노래가 채보되어 전해진다.

1979년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의 주민 김상룡[남, 59세]은 소를 몰고 논갈이 할 때 부르는 「긴아리」를 혼자 불렀고, 1980년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목동리의 한 모[79세] 주민도 논쓰레질 소리인 「자진아리」를 혼자 불렀다. 1979년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의 주민 강기성[남, 44세]은 「자진아리」를 부를 때, “이랴 가자 아-워 워아하, 오호-치 길만 기다려 오호”하면서 불렀는데, 2020년 기준으로 모두 채보되어 악보로 전해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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