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읍 금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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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지역 혼례의 변화상. 혼례는 몇 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첫째, 사회적으로 보면 일생 의례 중 남자와 여자가 만나 새로운 가정을 꾸리기 위한 것이지만 남자와 여자의 만남을 넘어 두 집안이 인척 관계를 가지게 되는 집안의 만남이다. 혼례 잔치는 집안의 행사에 국한되지 않고 주민들이 다 같이 즐기는 마을 잔치이며 특히 신부가 장차 살게 될 시댁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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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서 전승되는 일을 할 때 부르는 노래. 노동요는 의식요, 유희요, 흥민요, 동요 등과 함께 민요의 일종이다. 노동요는 노동의 피로를 덜고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일노래이며, 혼자 또는 여럿이서 함께 부른다. 대개 노동요는 선후창의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선창자는 소리를 메기는 역할을 하고 후창자는 받는 역할을 맡는다. 가평군의 노동요는 외서면, 가평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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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음력 5월 5일에 거행하는 세시 풍속. 단오를 ‘수릿날(戌衣日, 水瀨日)’이라고도 하며, 중오절(重午節)·단양(端陽)·천중절(天中節) 등으로도 불린다. 조선 시대에는 설·추석과 함께 3대 명절로 지내기도 했다. 예로부터 5월 5일은 1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때로 여겨 귀신을 쫓기 위한 의식이나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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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지역 주민들의 일상에서의 생활 양식. 민속이란 무엇인가? 오늘날 민속학자들은 ‘민속’이란 생활 속에서 경험하고 체득하고 영위하는 삶의 양식으로 보고 있다. 이것은 다른 말로 ‘생활문화’라고도 하는데 그 대상은 의·식·주생활, 신앙 및 의례 생활, 놀이 및 여가 생활, 생업 및 사회 생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민속학계의 경향과 달리 일반 사람들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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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혼례를 마친 후 신부가 조상님께 인사를 위해 지내는 차례. 경기도에서는 혼례를 마치고 나면 신부는 조상님께 혼례하였다는 것을 고하기 위해 제를 드리는데 이것을 ‘사당차례’라고 한다. 이러한 풍습은 가평 지역에서도 행해지고 있다. 사당이 있는 집에서는 사당에 가서 하지만 대부분 사당이 없기 때문에 대청에서 제사를 드린다. 이 때 신부는 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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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같은 성과 같은 본관을 가지고 살아 온 성씨. 세거 성씨는 성(姓)과 본(本)이 같은 부계의 혈족들이 대대로 모여 사는 동족촌의 성씨를 의미한다. 각 지역의 유력한 성씨 현황은 조선 초기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 16세기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서 확인된다. 지방의 유력 집단을 알려주는 이 성씨 구분은 16세기에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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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서 행해지던 민속놀이. 자치기는 두 팀으로 나누어 나무 막대를 치는 놀이이다. 선수 팀이 ‘채’[또는 긴 막대]를 이용하여 ‘알’[또는 짧은 막대]을 치게 되는데, 후수 팀이 날아오는 ‘알’을 잡으면 선수가 바뀌게 된다. 결국, 두 팀이 경기를 해서 ‘알’이 떨어진 거리를 재어 보고, 멀리 보낸 편이 이기게 되는 놀이이다. 가평군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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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설과 추석 등의 명절에 지내는 제사. 차례는 명절에 지내는 제사로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설과 추석 차례가 전승되고 있다. 설에는 차례상에 떡국을 올리고 추석에는 송편을 올린다. 차례는 명절 아침에 지내는 제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자가례가 전례된 이후에 차례가 비롯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지배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다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