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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중엽에 편찬된 『여지도서』에 수록된 경기도 가평군의 읍지. 『여지도서(輿地圖書)』는 1757년(영조 33)부터 1765년(영조 41) 사이에 전국 각 읍에서 편집하여 올려 보낸 읍지를 홍문관 주관으로 성책(成冊)한 전국 지리지이다. 『여지도서』「가평군지지(加平郡地誌)」는 55책 중 2책에 수록되어 있다. 『여지도서』는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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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에 있었던 역참. 감천역(甘泉驛)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동해안의 평해 지방으로 연결되던 평해로의 일부인 평구도에서 관할했던 12개 역 가운데 하나이다. 평구도(平丘道)는 지금의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던 평구역을 중심으로 설치된 역로였는데, 한양의 동남쪽으로 향하던 역로였던 만큼 한강 수운에 접한 지방을 통과했다. 감천역은 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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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기도 가평 지역 출신 효자. 강영천(姜永天)의 생몰년은 알 수 없다. 본관은 진주(晉州)이다. 강영천은 조선 숙종 때 인물로, 지금의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 논남마을에 살며 효행으로 이름을 알렸다. 강영천은 3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연일 정씨(延日 鄭氏)와 함께 살았다. 7세 때 어머니가 병으로 눕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잠시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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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 1938년까지 있었던 법정면. 군내면(郡內面)은 가평군 가평읍의 옛 이름이다. 조선시대에는 가평군 군내면(郡內面)이었다. ‘군내면’은 가평군 읍치가 있는 중심지이기 때문에 붙여진 지명이다. 군내면은 객사촌(客舍村), 향교리(鄕校里), 중촌(中村), 경반리(鏡盤里), 승안산(升安山), 하마장리(下馬場里), 상마장리(上馬場里), 개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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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배가 건너다닐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 가평군에는 강원도의 산간 지방과 연결된 명지산·칼봉산·대금산·불기산·주발봉·호명산 등이 위치해 있으면서, 높이 솟은 산간 아래 계곡과 연결된 하천들이 남동쪽을 따라 흐르는 북한강으로 유입된다. 북한강은 설악면 일대에서 홍천강을 만나 남서쪽으로 물길을 바꾸어 흐르다가 다시 조종천과 합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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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에 있는 나루터. 배나들이나루는 양근으로 통하는 중요한 나루로, ‘양진(兩津)’으로도 불린다. 1871년(고종 8) 편찬된 『가평군읍지(加平郡邑誌)』에는 가평군의 진도(津渡) 중에 하나로 남면의 ‘양진’을 소개하고 있는데, 배나들이나루가 이곳으로 비정된다. 조선 말기까지 가평군에서 운영하던 진선(津船) 1척이 있었다. 관문과 40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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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두밀리와 청평면 상천리에 걸쳐 있는 산 불기산(佛岐山)은 산의 중턱 불기골[佛基谷]에 불기굴(佛基窟)이 있는데, 예전에 불기굴에 절이 있었다 하여 ‘부처님처럼 솟아 오른 산’, 혹은 ‘부처님이 자리 잡은 산’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전해진다. 『여지도서』「가평군지지」 산천조에는 ‘불기산(佛棄山)’, 『1872년 지방지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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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경기도 가평군의 역사. 가평군에는 선사 시대의 유물과 유적이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먼저 구석기 시대의 경우, 청평면 고성리에서 찍개와 긁개 등 10여 점의 뗀석기가 채집된 바 있는데, 북한강 유역에서 발견되는 석영제 찍개류의 전형적인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이어지는 신석기 시대의 경우도 역시 북한강 유역 신석기 문화 생활권에 포함되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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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경기도 가평군 상면 연하리에 있었던 역참. 연동역(連洞驛)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동해안의 평해 지방으로 연결되던 평해로의 일부인 평구도에서 관할했던 12개 역 가운데 하나이다. 평구도(平丘道)는 지금의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던 평구역을 중심으로 설치된 역로였는데, 한양의 동남쪽으로 향하던 역로였던 만큼 한강 수운에 접한 지방을 통과했다. 조선시대 연동역이 있던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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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 2004년까지 있었던 법정면. 외서면(外西面)은 가평군 청평면의 옛 이름이다. 조선시대에는 가평군 서면이었다. 이후 내서면(內西面)과 외서면으로 분리되었다. ‘외서면’은 가평 읍치의 서쪽에 있기 때문에 붙여진 지명이다. 외서면은 초옥동(草玉洞), 상감천(上甘泉), 중감천(中甘泉), 수리현(秀理峴), 하감천(下甘泉), 오촌(午村),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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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경기도 가평군 상면에 있었던 숙박시설. 임초원(林草院)은 조선시대 역참제(驛站制) 운영과 관련하여 평구도(平丘道)에 속하여 적율원(狄栗院)과 함께 가평군에서 운영되었던 2곳의 공용 여관 중에 한 곳이다. 연동역(連洞驛)과 관련하여 운영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임초원은 조선 전기 원(院)의 운영은 원에 토지를 붙여주어 그 수입으로 인근 주민을 책임자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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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사룡리에 있던 나루터. 자잠나루는 1862년(철종 13) 편찬된 『양근읍지(楊根邑誌)』에는 ‘사참진(沙站津)’으로 기록되어 있다. 양근 읍치에서 북쪽으로 70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가평군으로 가는 배 2척이 항상 대기하고 있었다고 한다. 20세기 중반까지 농사 및 생필품 수송을 위한 농선 또는 고기잡이배 2척이 운영되었다고 한다. 또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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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가 존속한 1392년부터 1863년까지 경기도 가평 지역의 역사. 가평은 조선 건국 직후에는 고려 시대에 이어 강원도 춘천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이때는 지방관이 파견되지 않고 토착 향리가 지역을 통솔하였다. 1396년(태조 5)에 이르러 가평에 감무(監務)가 파견되었고, 조종현(朝宗縣)을 속현으로 거느리게 되었다. 1413년(태종 13)에는 강원도로부터 분리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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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부터 조선 초기까지 경기도 가평 지역에 설치되었던 행정구역. 조종현(朝宗縣)은 신라 때 준수현(浚水縣) 또는 준천현(浚川縣)으로, 고려 때 조종현으로 고쳤고, 조선 초기 가평현의 속현이 되었다. 조종현은 지금의 가평군 조종면과 상면 일대를 관할하였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본래 고구려 심천현(深川縣)인데, 신라 때 준수현으로 고쳐 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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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상색리와 하색리에 걸쳐 있는 산. 태봉산(胎封山)은 조선 11대 왕 중종(中宗)의 태를 봉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가평현」에는 1507년(중종 2) 중종의 어태(御胎)를 안치하여 가평군으로 승격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1492년(성종 23) 어느 곳인가에 태를 봉안했던 것을 1507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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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 2015년까지 있었던 법정면. 하면(下面)은 가평군 조종면의 옛 이름이다. 고구려 때는 심천현(深川縣) 또는 복사매(伏斯買)로 불렸다. 신라시대에는 준천(浚川)으로 고쳤다가, 고려시대에 조종현(朝宗縣)이 되었다. 이 지역은 운악산의 경치가 아름다워 ‘경기금강(京畿金剛)’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하면에 있었던 조종현은 1396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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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에 2016년까지 있었던 법정리. 하판리(下板里)는 가평군 조종면 운악리의 옛 이름이다. 하판리는 너르막골[板幕洞]의 아랫부분이기 때문에 아랫너르막골 또는 하판막동, 하판동이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하판리는 조선시대에 가평군 조종하면 중판미리(中板尾里)·하판미리(下板尾里)였다. 1914년 1월 1일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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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리와 적목리에 걸쳐 있는 산. 화악산(華岳山)은 전하는 유래가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가평현」 산천조에는 ‘화악산(花岳山)’, 『여지도서(輿地圖書)』「가평군지지」 산천조에는 ‘화악산(華岳山)’, 『해동지도(海東地圖)』와 『광여도(廣輿圖)』「가평군지도」에는 ‘화악산(華岳山)’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