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1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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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加平郡- 未來----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인재 |
[정의]
경기도 가평군에서 추진 중인 주민 주도의 상향식 마을 공동체 만들기 사업.
[개설]
2017년 가평군에서는 “희망과 행복이 있는 마을 만들기”를 위한 아람마을 만들기 사업을 전면 시행하였다. 이미 2016년 9월 가평군 기획감사실 내에 아람마을 만들기 전담팀을 설치하였고, 같은 해 11월 마을공동체 행정지원협의회를 구성하였다. 12월에는 아람마을 만들기 추진을 위한 읍면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였고, 이듬해인 2017년 1월 아람마을 만들기 공모 사업을 공식적으로 공모하면서 사업이 시작되었다. 2019년 11월 사업명이 ‘아람마을 만들기’로 변경되었다.
[절차]
아람마을 만들기 사업의 신청 자격은 해당 마을[행정리]에 거주하는 5명 이상의 마을 주민으로, 필수 대상 5명은 예비교육 15시간[강의 3시간 2회, 견학 9시간 1회]을 모두 참여해야만 아람마을 선정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선정 마을은 단계별로 진행되는데, 우선 예비 교육 이수 마을에 대한 주민 상호 심사를 거쳐 이바지마을을 선정하고, 모람마을 선정 후 공개 오디션을 거쳐 도람마을을 선정하는 절차로 이루어진다.
1단계이자 기획단계인 모람마을의 경우 1,600만원 상당의 마을 발전 계획 수립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10회 내외의 마을 컨설팅을 지원해주며 3명의 마을 리더 교육, 마을 공동체 규약 제정, 사업 추진 위원회 결성 등이 이루어진다. 2단계인 도람마을은 수립된 마을 발전 계획에 따른 년도별 예산을 지원해주며, 사업 이행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검토한다. 마지막 3단계인 아람마을은 사업의 지속성을 검토하며 중앙 정부 및 경기도 등과 연계 사업으로도 이어진다.
[1단계 모람마을]
2017년 3월 아람마을 만들기의 1단계인 모람마을로 총 15개의 마을이 선정되었다. 각 마을은 대성1리 소돌마을, 대성3리 오리동마을, 방일1리 양지뱅여울마을, 복장리 복장마을, 송산2리 물미연꽃마을, 신상3리 다정다감마을, 엄소리 반딧불마을, 이곡2리 석장모루무궁화마을, 이천리 꽃길마을, 적목리 푸른주목마을, 청평4리 쉬엄마을, 하천1리 달샘마을, 행현1리 잣향기푸른마을, 행현2리 아침고요 푸른마을 등이다.
모람마을 선정에 있어서 주목할 만한 점은 기관에서만 심사해서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한 주민 대표들을 심사에 참여하게 했다는 것이다. 실제 주민 심사 60%와 심사 위원 심사 40%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이는 단순한 경쟁이 아닌 마을 공동체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심사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선정된 1단계 모람마을은 수립한 마을 발전 계획에 따라 마을 공동체 사업을 진행하고, 주민과 이웃 간의 관계 개선에 노력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여기에 선정되지 못한 마을은 재도전 마을로 선정되어 다음 해 심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또한 마을의 활력이 부족하여 마을 발전 계획을 직접 세우기 어려운 마을의 경우는 이바지 마을로 선정하여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가평군청에서는 제도적 지원을 위해 2017년 5월 「가평군 희망과 행복이 있는 마을 공동체 지원 조례」를 개정하였고, 아람마을 소통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아람마을 만들기 중간 점검을 위한 ‘우리마을 합동 현장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2018년 1월에는 2018 아람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를 진행하였고, 4월에 주민 상호 심사를 거친 끝에 9개의 모람마을을 선정하였다. 9개의 마을은 묵안리 초롱이 둥지마을, 백둔리 고암마을, 상천4리 감천마을, 설곡리 옻샘마을, 승안2리 아홉마지기 마을, 운악리 산바라기 마을, 이화리 배곶이마을, 호명리 범울이마을 등이다. 이바지마을로는 율길1리가 선정되어 1년간 모람마을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준비를 진행하였다.
2019년에는 아람마을 만들기 사업은 계속 진행되었다. 2019년 1월 아람마을 만들기 공모를 통해 총 4개의 마을이 모람마을로, 2개의 마을이 이바지마을로 선정되었다. 모람마을은 고성리, 율길1리, 현6리, 이곡1리가 선정되었으며, 이바지마을은 신천4리, 임초1리가 선정되었다. 이 중 율길1리는 2018년도에 이바지마을로서 착실하게 모람마을 선정을 위해 준비했다는 점에서 이 사업이 매우 짜임새 있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2020년에는 아람마을 만들기 사업공모를 통해 이바지마을[예비단계]에 상판리가, 모람마을[기획단계]에 가일2리와 제령리 5반이 추가 선정 되어 마을 발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단계 도람마을]
2017년 10월에는 가평군 아람마을 만들기 공개 오디션 및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였다. 여기에서 2단계 도람마을 14개 마을을 선정하였다. 도람마을은 앞서 계획한 마을 발전계획에 따라 사업비를 군비로 2년간 지원한다. 2단계 도람마을에 선정된 마을은 대성1리 소돌마을, 대성3리 오리동마을, 방일1리 양지뱅여울마을, 복장리 복장마을, 송산2리 물미연꽃마을, 신상3리 다정다감마을, 엄소리 반딧불마을, 이곡2리 석장모루무궁화마을, 이천리 꽃길마을, 적목리 푸른주목마을, 청평4리 쉬엄마을, 하천1리 달샘마을, 행현1리 잣향기푸른마을, 행현2리 아침고요 푸른마을 등으로, 1단계 모람마을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단계에 진입하였다.
[3단계 아람마을]
2018년 11월에는 2018 가평군 아람마을 만들기 공개 오디션 및 성과 공유회가 개최되어 1년간의 성과를 서로 공유하며, 2019년을 준비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도람마을 중 대성1리 소돌마을의 경우 최초로 3단계인 아람마을로 승급한 것은 2018년 가장 우수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소돌마을은 최대 5억원의 지원금을 받고 중앙 정부와 지자체와의 연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저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후 2개의 마을이 추가로 아람마을로 선정되어 현재 3개의 아람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아람마을]
가평군은 아람마을 만들기 사업을 마을 공동체 브랜드화를 추진하면서 ‘아람마을’로 명칭을 바꾸었다. 이에 따라 기존의 1단계 모람마을은 모람마을로, 2단계 도람마을은 도람마을, 마지막 3단계 아람마을은 아람마을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19년 11월에는 공개 오디션 및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며 3개 마을에 아람상, 6개 마을에 도람상, 3개 마을에 모람상을 수여하고 사업비를 지원하였다.
이러한 명칭의 변화는 마을 공동체 통합 브랜드인 ‘아람자람’의 개발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아람마을 만들기는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희망과 행복의 마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마을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가평군에서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기존 아람마을을 상장하는 브랜드 체계가 정립되지 않아 각 마을과의 개연성이 부족하고 장기적인 개발 및 관리 측면에 따른 통합적인 브랜드 개발이 지속적으로 요구되었다.
그러한 요구 끝에 개발된 ‘아람자람’은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 성장해 나간다는 컨셉을 가지고 3단계의 마을 성장 구조를 이루고 있다. 1단계 모람마을은 모인 사람의 줄임말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마을을 이뤄나가고, 2단계 도람마을은 도람도람 소통하고 상생하며, 3단계 아람마을은 마을의 완성적 단계로 풍성한 결실인 아름드리 나무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아람장터는 이러한 풍성한 결실인 자체 생산품들을 판매하는 공동체이자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아람마을 통합 브랜드 개발에는 희복공동체, 일자리지원, 도시경관 등 본청 3개부서와 디자인 전문관과 디자인 용역사가 공동 참여해 6개월간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공동 개발에서는 모람마을 6개, 도람마을 20개, 10개 공동체, 16개 공동일터사업을 통합적으로 상징 체계를 구조화 하는데 많은 아이디어와 연구가 이루어졌다. 가평군은 ‘아람자람’이 마을 공동체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아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브랜드가 적용된 농산품 패키지, 종이백, 에코백, 홍보물 등을 자체적으로 제작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