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1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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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달래나보지 고개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운악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성치원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9년 2월 24일 - 「달래고개」 『한국구비문학대계1-11』-경기도 가평군편에 가평군민 이경자에 의해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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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4년 - 「달래고개」 『한국구비문학대계1-11』-경기도 가평군편에 수록 |
관련 지명 | 달래고개 -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운악리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누이|오라버니 |
모티프 유형 | 고개 모티프 |
[정의]
경기도 가평군 하면 하판리에 있는 달래고개에 전승되는 설화.
[개설]
「달래고개」 설화는 한여름에 남매가 달래고개를 넘어가면서 일어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달래고개」 설화는 2009년 경기도 가평군 하면 하판리[현 조종면 운악리]에서 가평군민 이경자로부터 채록하였다. 「달래고개」 설화는 『한국구비문학대계1-11』-경기도 가평군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한여름에 누이동생하고 오라비가 나들이를 나서서 장을 보러 가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약초를 캐서 일동장[경기도 포천시에 서는 5일장], 가평장, 포천장, 청평장, 현리장에 많이 갔었다. 남매는 포천 일동장에 약초를 캐서 팔러 가는데 누이동생이 앞에 가고, 오라버니는 뒤에서 가고 있었다.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얇은 옷을 입은 누이동생의 옷이 흠뻑 젖어 알몸이 드러났다. 그러니까 순간적으로 오라버니의 욕정을 불러오자, ‘아, 이건 인간도 아니다. 형제도 몰라보는 게 동물이나 진배없지’하고는 죄스러운 감정에 남근을 돌로 찧었다. 앞서 가던 누이동생이 뒤돌아보고 왜 이런 일을 저지르셨냐고 물어보니, 오라버니는 “내가 형제도 몰라보는 이런 동물인지 몰랐다.”고 하였다. 누이가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 “그럼 오빠, 달래나보지 그러셨냐. 이렇게까지 해야 되냐”고 한탄하였다. 그 뒤로 그 고개를 달래나보지, ‘달래고개’가 된 것이다.
[모티프 분석]
「달래고개」 설화의 주요 모티프는 전설에서 고개가 상징하는 원초적 본능의 절정이다. 인간이 원초적 본능과 도덕적 기준에서 갈등하게 된다. 그러나 원초적 본능 중에서 성욕은 절제해야 한다는 교육적 성격이 강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