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1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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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彌沙1里 山神祭 |
영어공식명칭 | A sacrifice to the mountain god in Misa 1-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미사1리 |
시대 | 현대 |
집필자 | 김덕묵 |
[정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미사1리에서 지냈던 마을 공동체 의례.
[개설]
가평군 설악면 미사1리 산신제 제일은 10월 초순에 날을 받아 3년에 한 번 제를 지내고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이 있는 해에도 제를 지냈다. 수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마을에 날을 보는 사람이 있었으나 작고하였다.
[연원 및 변천]
미사1리 산신제를 언제부터 지내왔는지는 알 수 없다. 장승이 유명하였으나 신작로를 내면서 없어졌으며 3년에 한 번 제를 지내다가 20여 년 전부터는 5년에 한 번씩 지냈다. 산제당이 있던 자리에 고속도로의 가평휴게소가 들어섰다. 그래서 10년전 서울에서 춘천 가는 고속도로가 나면서 산신제가 단절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산중턱에 있는 버드나무를 신목으로 하였는데 나무가 고사하여 40년 전 주민 김상영씨 등이 경운기에 나무를 실고 가서 당집을 지었다. 당집 안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절차]
제관은 그해 생기복덕을 보아서 나쁘지 않은 사람으로 선정하였다. 당주를 한 명 뽑아서 그 집에서 제물을 준비하였다. 제관으로 선정되면 근신해야 하며 1주일동안 집 대문에 왼새끼에 솔가지를 꽂은 금줄을 쳐서 부정을 막았다. 제물로는 장가를 가지 않은 숫소를 잡아서 소머리와 간, 내장 등 익히지 않은 것을 제상에 올렸다. 200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중소를 한 마리 사서 잡은 후 제를 지내고 가가호호 나누었으나 소값이 비싸지면서 소는 잡지 않았다. 제물은 이외에도 사과, 배, 쌀 한 되, 통북어, 술을 올렸다. 떡은 올리지 않았다. 술은 하루 전에 누룩을 섞어서 당 옆에 묻어서 담그었다.
제의에는 제관 4명이 참석하였다. 저녁에 불을 지펴놓고 자정이 넘어 새벽에 제를 지냈다. 진설을 한 후 초와 향을 켜고 잔을 올리고 절을 하였다. 축문을 읽고 절을 하고 마을소지만 올렸다. 제를 마치면 마을회관에서 고기를 삶아 음복을 하면서 마을사람들이 다 모여서 식사를 하였다.
[현황]
미사1리는 각성받이 마을로 과거 100여 가구가 살았으나 2019년 현재 원주민이 40~50여 가구 그리고 외지인이 일부 들어왔다. 토박이 주민 중 현재 경주 김씨는 10여 가구가 있다. 이 마을은 장승이 유명하였으나 신작로가 나면서 장승은 사라졌다. 제의는 산 중턱에 있는 산제당에서 지냈는데 3년에 한 번씩 지내다가 20여 년전부터 5년에 한 번씩 지냈다.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가 나면서 당집이 헐리게 되어 현재는 산제를 지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