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기도 가평군에서 활동한 교육가이자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이재학(李在鶴)은 1911년 함경북도 온성공립보통학교 부훈도를 시작으로 경기도의 가평공립보통학교[현 가평초등학교], 인현공립보통학교, 어의동공립보통학교 등지에서 1926년까지 훈도로 활동하였다.

이재학은 북면 소법리에 거주하는 친구 정석준(鄭錫俊)을 통하여 북면 만세시위 모의를 알게 되었다. 가평군의 북면 만세시위는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전개된 3·1운동의 영향으로 전개되었다. 가평읍에서 사숙을 운영했던 이규봉(李圭鳳)은 1919년 3월 1일 고종의 인산에 참여했다가 3·1운동을 목격하고, 「독립선언서」와 『독립신문』을 휴대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규봉(李圭鳳)은 이윤석(李胤錫)·정흥교(鄭興敎)·정기복(鄭基福) 등과 함께 의논하여 거사일을 3월 15일로 정했다.

이재학은 북면 만세시위를 전개하기로 한 당일인 3월 15일에 동료 교사 박봉현(朴鳳縣)과 밀의하여 학생 전체를 이끌고 북면 만세시위에 참여하였다. 이후 만세시위에 학생을 동원하였다는 이유로 교직에서 파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