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한 천주교 신부.

[활동 사항]

이유사[1858~1928] 신부는 1858년 11월 12일 프랑스 플로트 망빌(Flotte-Manville)에서 출생하였다. 이유사는 1884년 10월 6일 파리 외방전교회에 입회하였고, 1886년 3월 7일 사제로 서품되었다.

1886년 한국 선교사로 임명되어 12월 프랑스에서 출발, 1887년 2월 한국에 도착하였다. 1887년 5월 함경도 안변본당의 초대 주임 신부로 부임하였고 안변 주변의 여러 공소를 맡아 사목하였다. 1888년 가을에는 강원도에 풍수원본당을 세워 초대 주임 신부로 부임하였고, 1896년 원주 지역으로 전임될 때까지 교세를 확장하며 활동하였다.

1896년 8월 17일 원주로 거처를 옮긴 뒤 원주와 가평·제천·양구를 포함한 넓은 지역의 여러 공소를 맡아 열심히 선교활동을 전개하였다. 이후 풍수원본당에서 원주본당이 분할 독립하게 되자, 초대 주임 신부로 부임하여 사목하였다.

1898년 7월에는 평양으로 전임되어 성당 건축 사업·전교 사업을 전개하였고, 지역 유력 인사들과 자주 접촉하여 천주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 주고자 하였다.

이유사 신부는 1905년 9월 1일 초등 교육 기관인 기명학교를, 이듬해 5월 1일에는 성모여학교를 설립하여 성당에서 운영하였다. 1909년 9월에는 샬트르 성 바울로 수녀회 수녀들을 초빙하여 교육과 전교를 전담하게 하였다. 1923년 10월에 수원본당으로 전임되었으나, 노환으로 성무 활동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1928년 11월 19일 수원본당을 떠났다. 서울 주교관으로 거쳐를 옮겨 심장병을 치료하던 중 1928년 12월 25일 사망하였다.

[묘소]

이유사 신부는 용산성당 성직자 묘지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