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기도 가평군 출신의 독립운동가.

[가계]

김정호(金定鎬)의 본관은 김해(金海), 본명은 관호(寬鎬)이다. 아버지는 김재면(金在冕), 어머니는 청풍 김씨로, 1879년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에서 태어났다.

[활동 사항]

김정호는 한학자 이규봉(李圭鳳)에게 사사를 받았다. 1911년 가평에 간이우편소가 설치되고 우편배달원을 모집할 때 선발되어 우편 배달업무를 하였다.

김정호는 1919년 3월 고종의 인산을 구경하기 위해 서울에 갔다가 만세시위를 목격하고 고향에 돌아와 만세시위를 준비하던 이규봉을 만나 북면 만세시위에 참여하게 되었다. 김정호는 3월 12일 배낭에 「독립선언서」를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이를 배포하는 동시에 만세시위 일정을 알려주었다.

3월 15일 가평군 북면사무소 앞에서 전개한 만세시위에 참여하였다가 일본 경찰에 피체되어 경성복심법원에서 보안법위반으로 징역 8개월을 언도받고 서대문형무소에 옥고를 치뤘다.

[상훈과 추모]

김정호는 2011년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