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에 묘가 있는 조선 후기 문신.

[가계]

이행도(李行道)[1623~1661]의 본관은 전의(全義)이다. 자는 사원(士原)이고, 호는 임곡(林谷)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이제신(李濟臣), 할아버지는 이수준(李壽俊), 아버지는 이학기(李學基)이다. 어머니는 파평 윤씨(坡平 尹氏) 윤엄(尹儼)의 딸이다. 친아버지는 이학기의 동생인 이석기(李碩基)이다. 부인은 광주 안씨(廣州 安氏) 안헌징(安獻徵)의 딸이다.

[활동 사항]

이행도는 1646년(인조 24)에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1653년(효종 4) 알성시에 병과 3등으로 급제하였다. 1656년(효종 7) 예문관 검열(檢閱)이 되었으며, 1657년(효종 8)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 설서(說書)를 겸하였다. 이어서 사간원 정언과 세자시강원 사서(司書)를 지냈다. 1658년(효종 9)에는 사헌부 지평에 임명되었다. 이후 통훈대부(通訓大夫)에 제수되었으며, 춘추관 기주관(記注官), 용강현령(龍岡縣令)[용강현은 지금의 남포특별시 용강군] 등을 거쳤다. 죽은 뒤 통정대부(通政大夫)·사간원 대사간으로 증직되었다. 생전에 글씨를 잘 쓰고 시에 능통하였다고 한다. 아버지의 묘지명을 작성하였다고 하나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묘소]

이행도의 묘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산61-2[속칭 퇴골]에 있다. 부인 광주 안씨가 합장되어 있다. 홍명하(洪命夏)[1607~1667]가 쓴 이행도의 만사(輓詞)[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글]에 의거하여 2006년에 묘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