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900437
한자 土貢
영어공식명칭 Local products
이칭/별칭 토산물,특산물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가평군
시대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조범성

[정의]

조선 시대 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중앙에 진상하던 특산품.

[연원 및 변천]

토공(土貢)은 조선 시대 중앙 정부에서 각 지역마다 특산품을 지정하여 바치도록 한 제도이다. 가평 지역은 산림 자원이 풍부한 편이었으므로 주로 산에서 나는 임업 자원을 토공으로 지정하였는데, 『세종실록지리지』에 따르면 꿀과 영지, 복령(茯苓), , 송이, 느타리버섯, 산겨자, 당귀, 밤 등이었다.

이후 석이버섯과 황옥(黃玉), 녹반(綠礬), 은, 아총(芽蔥) 등의 광물질이 추가되었다. 황옥은 토파즈(Topaz)라고 불리는 광물로 주로 보석으로 활용되었다. 녹반은 황산 제일철을 주성분으로 하는 광물로 한의학에서 광물성 한약제로 활용하는데, 염증 제거나 기생충 구제 등에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총의 경우 정확히 어떤 물질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광물질이 토공에 추가된 것은 조선 중기 이후 광업이 발달하면서 가평 지역에서도 광물을 탐사하고 채굴하는 시도가 늘어났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19세기 중엽에 광물들이 토산물 목록에서 사라지는데, 광물 자원이 더 이상 산출되지 않았거나 채산성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의 경우에도 18세기 무렵부터 더 이상 나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무분별한 벌목이나 채취로 산림이 훼손되어 생산량이 감소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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