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중기리에 있는 개항기의 효자각.

[개설]

중기리 정효각(中基里旌孝閣)은 이호영(李昊榮)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된 효자각이다. 이호영의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경진(敬眞)으로 효행이 특출하여 정부에서 정려되었으며 조봉대부(朝奉大夫)에 추증되었다.

[위치]

부남면사무소에서 국가지원지방도68호선을 따라 포항 방향으로 14㎞ 정도 가면, 우측 중기리 경로당 쪽으로 작은 도로가 있다. 이 도로를 따라 120m 정도 이동하면 중리마을이 나타난다. 중기리 정효각은 중리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도로변에 있다.

[변천]

개항기 때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대에 보수한 흔적이 확인된다.

[형태]

비신의 크기는 세로 104㎝, 가로 31㎝, 두께 15㎝이며, 비신 전면에는 ‘효자증조봉대부동세교관경주이씨이호영지비(孝子贈朝奉大夫童歲敎官慶州李氏李昊榮之碑)’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비각은 기와를 올린 벽돌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전면 담장에는 일각문을 따로 세워 출입하였다. 비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 규모의 겹처마 팔작지붕이며, 비각의 기둥은 하부에 주형 초석을 두어 받치고, 상부에는 초익공(初翼工) 포작(包作)이 결구되어 있다.

[현황]

붉은 벽돌 담장으로 둘려져 있으며,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의의와 평가]

선조들의 효행 정신을 기리고 본받을 수 있는 교육 현장으로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