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북도 청송 지역에 있었던 여성 청년 운동 단체.

[개설]

청송여자청년회는 1920년대 초반 청송군에서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결성된 사회 운동 단체이다. 여성들의 사회 인식을 고양하기 위한 토론회와 강연회를 개최하고, 여성들의 권익 옹호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설립 목적]

청송여자청년회는 여성의 교육 사상 보급과 이상적인 여성 사회의 실현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청송여자청년회의 창립 시기는 알 수 없으나, 1920년대 초반 전국에서 여성들이 권익을 옹호할 수 있는 조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여성 단체를 결성한 사실을 볼 때 청송여자청년회도 이 무렵에 결성된 것으로 보인다. 1927년 사회주의 계열과 민족주의 계열의 여성 단체가 분열을 극복하여 보다 강력한 민족운동과 사회운동을 벌이기 위해 근우회(槿友會)를 조직하자, 청송여자청년회도 새로운 방향과 내용의 활동을 모색하였다. 이에 1927년 12월 총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연기되었다가 1928년 6월 28일 청송면 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강령을 채택하고 활동 방향을 논의하였다.

새로운 강령은 “1. 우리들은 신사회(新社會) 진보에 따라 이상적 여성 사회를 건설하자, 2. 우리들은 여성의 교육 사상 보급 및 향상과 가정 개선에 힘을 다하자.”는 내용이었다. 활동 방침으로 매월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매월 1회 이상 여성들의 사회 인식을 고양시키기 위한 토론회 또는 강연회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채택하였다.

또한 새로운 임원으로 문향순(文香順), 권은혜(權恩慧)를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서기에 윤주현(尹周賢), 윤말임(尹末任), 회계에 윤난귀(尹蘭貴), 박계림(朴桂林), 교육부의 홍순학(洪順學), 박계림(朴桂林), 덕육부의 오윤선(吳允先), 윤주현(尹周賢), 가정부의 박남선(朴南先), 윤끝님(尹-), 체육부의 윤옥순(尹玉順), 윤난귀(尹蘭貴), 평의원으로 윤옥선(尹玉善), 권귀임(權貴任)을 선출하였다. 고문으로는 청송청년회 집행위원회 위원장 윤주학(尹周鶴)을 선출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청송여자청년회는 야학 설립을 추진하고, 토론회와 강연회 등을 열어 여성의 권익 옹호와 사회의식을 고취시키는 활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