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북도 청송 지역에 있었던 개신교 청년 운동 단체.

[개설]

청송기독청년회는 청송군 청송면 예배당에서 창립된 청년 단체이다. 1925년 2월 창립되었으며, 창립 당시 회장은 윤우영이었다.

[설립 목적]

청송기독청년회는 개신교를 매개로 하여 종교 활동에만 머무르지 않고 청년을 비롯한 지역민을 대상으로 계몽운동을 벌여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청송기독청년회는 1925년 2월 23일 청송면 예배당에서 임시의장 박윤락(朴允洛)의 사회로 창립총회를 가져 회칙을 제정하고 임원을 선출하였다. 창립 당시 임원은 회장 윤우영(尹宇榮), 총무 박윤락(朴允洛), 서기 윤횡달(尹澋達), 종교부 윤주학(尹周鶴), 문예부 오문욱(吳汶煜), 사교부 유능도(柳能道), 체육부 윤학수(尹學秀), 음악부 이정숙(李貞淑), 평의원 박성의(朴成義), 윤자기(尹滋琦), 윤덕영(尹德榮), 고문 정규원(鄭圭瑗), 신태윤(申泰允)이었다.

1926년 12월 19일 청송면 예배당에서 청송지방기독청년회가 창립총회를 가졌다는 기록이 있다. 이 단체가 기존의 기독청년회가 해체되고 새로이 결성된 종교 단체인지, 청송 전역을 포괄한 연합 단체인지 확인이 어렵다. 창립총회는 윤주학의 사회로 진행되어 회칙 통과, 사업 경영 방침 등을 토의하고 폐회하였다. 회장은 윤주학, 부회장은 윤효영(尹曉榮), 서기는 윤학수, 회계는 윤봉이(尹奉伊)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청송기독청년회는 토론회와 강연회 등을 통해 청년을 비롯한 지역민을 계몽하고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활동을 벌였다. 또한 청송청년회, 청송노동공제회, 동아일보 청송지국의 후원으로 시민 대운동회를 개최하여 지역민 사이의 친목을 도모하고 유대를 강화하는 활동도 벌였다.

[의의와 평가]

청송기독청년회는 민족운동과 사회운동의 기반이 취약한 청송 지역에서 결성되어 지역민의 사회의식과 민족의식을 고취시킨 단체로서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