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살리고 죽은 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901597
이칭/별칭 개미데미,개모둠,포회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상색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현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8년 - 「주인을 살리고 죽은 개」 『가평의 사랑방 이야기』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6년 - 「주인을 살리고 죽은 개」 『가평군지』에 수록
관련 지명 개무덤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상색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보은설화]
주요 등장 인물 농부|개
모티프 유형 보은 모티프

[정의]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상색리에 전승되는 개무덤 이야기.

[개설]

「주인을 살리고 죽은 개」 설화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상색리에 있는 개무덤에 대한 설화이다. 상색리에는 개를 매우 좋아하였던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그 개가 불에 타 죽을 주인을 꼬리와 온몸으로 물을 묻혀 불을 끄고 살렸다. 주인은 그 개에게 보답하기 위해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주인을 살리고 죽은 개」 설화는 1998년에 발간한 『가평의 사랑방 이야기』에 수록되었고, 2006년에 발간된 『가평군지』에도 수록되었다. 별도의 자료는 2014년에 간행된 『한국구비문학대계1-11』-경기도 가평군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상색리의 한 마을에 한 농부가 개를 무척 애지중지하였다. 하루는 농부가 개를 데리고 장에 갔다가 주막에서 술을 마시고 돌아오다가 고갯마루에서 쉬었다. 술에 취한 농부는 그곳에서 잠이 들었는데, 아래쪽에서 산불이 나서 고갯마루 쪽으로 번져왔다. 개는 주인을 흔들어 깨웠으나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개는 자기 몸에 물을 묻혀 풀밭을 필사적으로 뒹굴어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힘을 다한 개는 주인 옆에서 죽었다. 깨어난 주인이 그 사실을 알고 비통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개를 장사를 지내주고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는 내용이다.

[모티프 분석]

「주인을 살리고 죽은 개」 설화는 최자의 『보한집』에 최초로 실려 있고,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 오수리에 의견비각이 있는 「오수의 개무덤」으로 표상되는 대표적인 의견설화 중 하나이다. 의견설화에는 많은 종류가 있으나, 상색리에 전승되는 설화는 진화구주형(瞋火救主型)으로 중국의 『수신기』와 『태평광기』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의견설화는 전라북도 오수 지역에서 발생하여 영남과 충청 지방으로 전파되고 다시 중부와 북부지역으로 전파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느 날 주인이 장에 갔다 오다가 술에 취해 풀밭에서 쓸어져 잠이 들었을 때 들불이 일어나자, 개가 주인의 주위를 몸과 꼬리로 물을 적셔 불을 꺼 주인을 살리고 자신은 지쳐 죽었다, 그 뒤에 깨어나 주인이 후하게 장사를 지내주고 무덤을 만들어 주어 후인들이 그 개를 칭송하였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설화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주인과 개의 정과 의리의 관계를 촉진시켰으며, 개를 인격적 존재로 승화시켰다는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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