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의 사냥을 막은 산신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901593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2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성치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6년 - 「임금의 사냥을 막은 산신령」 『가평군지』에 수록
관련 지명 축령산 -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2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세조|산신령
모티프 유형 인물 모티프|신이 모티프

[정의]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2리에 있는 축령산에 관하여 전승되는 설화.

[개설]

「임금의 사냥을 막은 산신령」 설화는 세조가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 있는 축령산에서 멧돼지를 사냥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임금의 사냥을 막은 산신령」 설화는 2006년 발간한 『가평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세조는 조선의 왕이 되려고 조카 단종을 죽인다. 그뿐만 아니라 세조는 동생 안평대군과 금성대군, 영의정 황보인, 좌의정 김종서, 성삼문을 비롯한 사육신 등을 잔인하게 죽였다. 세조는 형제, 친족, 충신 등을 가리지 않고 너무 잔혹하게 많은 사람을 죽인 불안감과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하여 불교에 의탁하기도 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냥도 하였다.

어느날 세조는 마음을 다스리려 경기도 가평군 상면에 있는 축령산으로 멧돼지 사냥을 나갔다. 날이 어두워 축령산에 도착한 세조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날 밤, 머리와 눈썹이 하얗고 길게 늘어진 흰수염의 노인이 세조의 꿈에 나타났다. 그 노인은 “축령산은 여산이라 임금이라도 사냥을 허락할 수 없소. 당신은 어린 조카를 몰아내고 왕위에 올라 도리에 어긋나나, 왕위에 오른 것이 하늘의 뜻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니 사냥할 방법을 일러 주리다.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송댐 작은 골짜기를 넘어가면 멧돼지 다섯 마리가 자고 있을 것이오. 그 자리에서 멧돼지에게 활을 쏘면 크게 화를 당할 것이니 그 멧돼지 다섯 마리를 축령산 밖으로 몰아내 축령산 밖에서 사냥을 하시오.”라고 세조에게 말하고 사라졌다. 잠에서 깬 세조는 이른 아침 노인이 말한 장소로 갔더니 멧돼지 다섯 마리가 자고 있었다. 세조는 멧돼지들을 축령산 밖으로 내몰아 내고 사냥을 하였다. 이후 세조는 축령산에 큰 제사를 올려 꿈 속에 나타난 산신령에게 보답하였다.

세조와 축령산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 세조는 조선의 왕이 되고자 조카인 단종을 죽이고 사육신 등을 잔인하게 죽였다. 이런 세조의 얼굴에 하늘이 노하여 부스럼이 생기는 피부병을 내렸다. 세조는 경기도 가평군 상면에 있는 비룡산의 약수로 얼굴을 씻으니 얼굴에 부스럼이 깨끗하게 사라졌다. 비룡산은 원래 용이 하늘을 향하여 날아오르려는 형상이라 ‘비룡산’이라 부르고 있었는데, 세조가 다녀가고 ‘축령산’이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모티프 분석]

「임금의 사냥을 막은 산신령」 설화의 주요 모티프는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인물에 관한 인물 모티프이다. 민간에서 세조는 절대적 권력자로 나타나지 않고, 많은 죄업을 저지른 인물로 나타난다. 그러나 세조의 죄업은 산신령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거나 피부병을 치유하는 이야기로 귀결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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