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으로 옮겨 간 설곡약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901589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현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1년 - 「온양으로 옮겨 간 설곡약수」 『가평군지』에 가평군민 박현진[75세, 남]에 의해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1년 - 「온양으로 옮겨 간 설곡약수」 『가평군지』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8년 - 「온양으로 옮겨 간 설곡약수」 『가평의 사랑방 이야기』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9년 - 「온양으로 옮겨 간 설곡약수」 『가평군의 역사와 문화유적』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6년 - 「온양으로 옮겨 간 설곡약수」 『가평군지』에 수록
관련 지명 설곡 약수터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 양지말 지도보기
채록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이동설화]
주요 등장 인물 의원|피부병을 앓는 사람|최씨|산신령
모티프 유형 금기 모티프|효행 모티프

[정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 양지말에 전승되는 약수터 이야기.

[개설]

설곡 약수터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 양지말에 있다. 설곡 약수터의 물은 피부병이 앓는 사람이 몸을 씻으면 나았다고 한다. 이후에 피부병을 앓는 다른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자, 마을에 사는 최씨가 귀찮게 여겨 약수물에 개고기를 넣고 휘저어 설곡 약수터의 약수물이 없어졌다는 내용이다.

[채록/수집 상황]

「온양으로 옮겨 간 설곡약수」 설화는 1991년 발간한 『가평군지』에 가장 먼저 실렸으며 가평군민 박현진[75세, 남]이 구술한 자료로 보고되어 있다. 「온양으로 옮겨 간 설곡약수」 설화는 『가평군의 역사와 문화유적』『가평의 사랑방 이야기』에도 수록되어 있으며, 2006년에 발간된 『가평군지』에도 수록되었다.

[내용]

피부병을 앓은 한 사람이 가평에 유명한 의원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오다가 설악면 설곡리 양지말의 한 계곡에서 뜨거운 물이 솟아오르는 곳을 보고 신기하게 여겨 계곡에서 몸을 씻었다. 그 후 의원에게 도착하여 몸을 보였을 때는 병이 다 나아있었다. 그 이후로 피부병을 앓는 많은 사람들이 약수물이라며 설악면 설곡리 양지말로 몰려들었다. 이때 마을에 사는 최씨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마을이 시끄러워지는 것을 싫어하였다. 하루는 최씨와 이웃사람들이 개를 잡아 잔치를 하던 중 술에 취한 최씨가 개고기로 약수물을 휘저었다. 곧장 약수의 효력이 떨어졌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없어 조용해졌지만 최씨는 동네사람들에게 외면 당하였다. 어느 날 최씨의 꿈에 온천 약수의 신이 나타나 나의 신성한 물에 부정을 타게 하였으니 충청도 온양으로 가서 500년 후에나 다시 올 것이라 하였다. 최씨는 크게 반성하고 환자들을 위하여 좋은 일을 많이 하였다.

[모티프 분석]

「온양으로 옮겨 간 설곡약수」 설화는 설악면 설곡리 양지말에 있었던 온천이 온양으로 옮겨 간 이유에 대한 내용이다.

설악면 설곡리 양지말에 있던 약수터는 온천이었는데, 그 온천을 발견한 사람도 효행담의 주인공인 외부사람이다. 발견한 이후에 이용자도 대부분 내부 사람보다는 피부병을 앓고 있는 외부 사람들이다. 「온양으로 옮겨 간 설곡약수」 설화에는 이와 같이 내부와 외부, 주체와 객체간의 주도권을 가진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온천 약수터를 이용하는데, 최씨는 내부인임에도 불구하고 객체로 존재하였던 것에 대한 반발 행위로 온천 약수터의 효력을 상실시켰으며, 양지말에 있던 온천 약수가 온양으로 이동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주체자의 행위로 인정받기는 고사하고, 자체적인 존재감마저 상실하고 만다. 이를 깨달은 최씨는 반성을 통해 500년 후에 다시 돌아온다는 기회를 부여받게 됨과 동시에 공동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만들게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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