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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신삼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901431
영어공식명칭 Making shoes with straw
이칭/별칭 짚시기,짚새기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가평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덕묵

[정의]

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짚신을 만들어 신었던 생활 문화.

[개설]

오늘날 사람들이 신는 신은 고무나 가죽을 원료로 하는 구두나 운동화 등 유형이 다양하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날씨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이 시장에서 판매되어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지금의 노년층들이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대부분 짚신을 신었다. 역사적으로보면 일제 강점기에 고무신이 유입되었으나 한국전쟁 이전까지도 짚으로 만든 짚신을 많이 신었다.

[연원]

우리나라에서는 삼국 시대 이전부터 짚신을 신었으며, 조선 시대에는 짚신이 대표적인 서민들의 신이었다. 그런데 짚으로 만들기 때문에 쉽게 닳아서 멀리 출타할 때는 여러 컬레를 준비해 가야 했다. 짚신을 만들 때는 발의 크기에 맞추어 삼을 수 있도록 나무로 만든 틀을 이용하였다.

[과정]

짚으로 새끼를 한발쯤 꼬아 넉줄로 날을 하고, 짚으로 엮어 발바닥 크기로 하여 바닥을 삼고, 양쪽 가장자리에 짚을 꼬아 총을 만들고 뒤는 날을 하나로 모으고, 다시 두 줄로 새끼를 꼬아 짚으로 감아 올려 울을 하고, 가는 새끼로 총을 꿰어 두른다

[사례]

가평에서는 짚신을 ‘짚시기’ 또는 ‘짚새기’라고도 하였는데 한국전쟁 후 고무신을 신기 이전까지 짚신을 신었다. 짚시기보다는 미투리가 고급스러운 것인데 이것은 혼례 때나 신었다. 짚시기는 하루만 신어도 너덜너덜 해져서 매일 교체해야 했고, 겨울에는 누더기로 감아 발이 상하지 않게 해야 했다. 짚 토막 하나에 대개 짚시기 한 컬레가 나오는데 가평군 북면 적목리와 같이 화전만 했던 마을에서는 짚을 구할 수 있는 마을에서 얻어왔다. 주민들은 짚신을 자급자족했으나 주민들 중에 솜씨가 있는 사람들은 짚신을 많이 만들어 팔기도 하였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짚신은 의생활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대중의 신발이었다. 자급자족하던 시대 민중들이 쉽게 구할 수 있었던 짚은 보온성도 뛰어났다. 따라서 손쉽게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신으로 짚신은 애용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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