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일대 한강변에 있었던 나루. 나루라는 의미로 가장 흔하게 ‘도(渡)’·‘진(津)’이 쓰였으며 그밖에 ‘제(濟)’·‘섭(涉)’이 있었다. 도는 주로 관용(官用) 나루를, 진은 주로 민용(民用) 나루를 가리킨 것이었는데, 조선 후기에 이르면 이미 이러한 구분은 무의미하게 된다. 황하와 같이 큰 강을 건널 때에는 ‘도하(渡河)’라고 하였고, 보다 작은 한강·임진...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에 있던 고개. 싸리고개는 말죽거리와 사평나루 사이의 양재도(良才道) 상에 있던 고개였다. 강남구는 산지의 발달이 미미한 편으로써 남쪽에 대모산과 구룡산이 위치하고 있다. 이들은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구릉성 산지로써 두 봉우리가 북동동(北東東) 방향으로 연봉을 이루며 개포동과 서초구 내곡동과 자연적 경계 역할을 하고 있다. 조선 시대 이 지역에는 수십 년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