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정래교가 봉은사에 대해 쓴 한시. 「봉은사(정래교)」는 정래교(鄭來僑)[1681~1759]의 문집 『완암집(浣巖集)』에 수록되어 있다. 정래교가 봉은사에 들러 느낀 감회를 읊은 한시이다. 조선 시대 봉은사는 동호(東湖)의 독서당(讀書堂)과 지리적으로 가까웠기에 당대 석학들의 발걸음이 잦았고 그런 까닭에 당대 시인묵객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장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