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산역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610
한자 角山驛
영어공식명칭 Gaksan Station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각산리지도보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재관

[정의]

조선시대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각산리에 설치된 교통·통신 기관.

[개설]

조선시대 경상도 안동의 안기역(安奇驛)을 중심으로 설치되었던 안기도(安奇道)는 안동을 중심으로 ‘의성-의흥-신령’ 방면, ‘안동-청송-흥해’ 방면, ‘안동-진보-영해’ 방면으로 이어지는 역로(驛路)였다. 소속역은 주로 소로(小路) 또는 소역(小驛)에 속하는 역이었다. 지금의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각산리에 있던 각산역(角山驛)은 안기도의 ‘안동-진보-영해’ 방면으로 이어지는 역로에 위치한 소역의 하나이다.

[제정 경위 및 목적]

공문서의 전달과 관리의 왕래, 숙박 및 공물 진상 등의 관물 수송을 담당하기 위한 기관으로 각산역이 만들어졌다.

[관련 기록]

각산역에 관해서는 각종 지리지나 읍지의 역원조(驛院條)에 역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으나, 다른 역과는 달리 보유한 역리(驛吏), 역노비(驛奴婢), 마필(馬匹) 등의 기록은 남아 있지 않고, 읍치(邑治)와의 이격거리[진보현 동쪽 5리, 청운역에서 40리] 정도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다만 고종조에 간행된 『영남역지(嶺南驛誌)』 「안기도사례(安奇道事例)」에 중등마(中等馬) 2필과 역 소유 전답으로 위전답 43결, 내(內) 6결 9부 6속, 진천복호 61결 90부가 기록되어 있다.

[내용]

각산역은 진보 읍치에서 5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옛 진보현(眞寶縣)의 읍치 가까운 곳에 있었던 역이다. 현재는 진보면 ‘각산리’의 마을 이름에 그 흔적을 남기고 있을 뿐 옛 역으로서의 흔적은 남아 있지 않다.

[변천]

삼국시대부터 설치되어 운영된 역은 미증유의 전란인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그 한계를 드러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명(明)의 파발제(擺撥制)를 정착시켜 봉수(烽燧)와 더불어 군사 통신수단의 역할을 맡게 함으로써 역의 통신 기능이 일부 파발제에 의해 보완되어 운영되었다. 이와 같은 조선의 역은 1896년(건양 1) 근대적인 통신 제도와 철도 교통이 점차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폐지되기에 이르렀다. 각산역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그 기능을 상실하고 폐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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