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덕성리에 있던 사당.

[개설]

덕봉사(德峯祠)는 조려(趙旅)[1420~1489], 조형도(趙亨道)[1567~1637], 조함세(趙咸世)[1607~1690]를 배향한 사당이다. 조려의 본관은 함안(咸安), 자는 주옹(主翁), 호는 어계(漁溪), 시호는 정절(貞節)이며, 조형도의 본관은 함안, 자는 대이(大而)·경달(景達), 호는 동계(東溪)이다. 조함세의 본관은 함안, 자는 현보(顯甫), 호는 오의헌이다.

[위치]

덕봉사는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덕성리에 있는 덕재의 동쪽에 세워졌다고 하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청송군청[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군청로 51]에서 서쪽으로 약 46㎞ 거리에 덕성리가 있다. 덕성리라는 명칭은 함안조씨(咸安趙氏) 가문에서 세운 절에서 유래하였다. 함안조씨 가문은 마을 인근에 덕봉사(德奉寺)라는 절을 세웠는데, 이 때문에 마을이름이 덕제(德堤)가 되었다고 하며, 후에 덕성(德城)으로 바꾸었다. 덕성리에는 조형도가 지은 동계정(東溪亭)과 오의헌(五宜軒), 송포정(松浦亭) 등 함안조씨 가문 관련 건축물들이 남아 있다.

[변천]

덕봉사는 사료의 부족으로 내력을 밝히는 것이 어렵다.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 『청기지(靑己誌)』, 『청송군지(靑松郡誌)』(1938) 등 근대 편찬된 읍지와 『청송군사(靑松郡史)』, 『청송군지』 등 광복 이후 간행된 군지에 그 기록이 있다. 하지만 덕성동(德城洞)[현재 덕성리]에 있었다는 것과 배향자만 수록하고 있다. 『청송군지』(1938)에 훼철되었다고만 기록되고 훼철된 연도는 나와 있지 않다. 훼철된 후 현재까지 복원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