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14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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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윤정 |
[정의]
1982년 간행된 경상북도 청송군 출신 아동문학가 심후섭의 동화집.
[개설]
『별은 어디에 있었나』는 청송군 출신의 아동문학가 심후섭(沈厚燮)이 1982년 대일기획출판사에서 발행한 첫 번째 동화집이다. 모두 17편의 단편 동화들이 수록되어 있다. 심후섭은 대구교육대학교를 졸업한 후 동화작가로 한국아동문학상, 계몽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초등학교 교장, 교육지원청장을 지내며 어린이들의 인성교육에 힘써 왔다.
[구성]
『별은 어디에 있었나』 동화집에는 「사나이와 여의봉」, 「바보들이 사는 마을」, 「종이 꽃」, 「중호의 죽음」, 「가버린 흰줄이」, 「사랑의 청소부」, 「별은 어디에 있었나」, 「기왓장 이야기」, 「강아지의 죽음」, 「은혜의 방」,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 「집채만 한 발자국」, 「억수의 봄날」, 「맹구의 탈출」, 「돌아간 아기 붕어」, 「웅이와 삐삐」, 「가엾은 물새」등의 단편동화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내용]
『별은 어디에 있었나』 동화집은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한 이야기, 어린이의 연약한 동물에 대한 연민, 하찮은 사물에 대한 관심, 나라에 대한 사랑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를 들면, 「사나이와 여의봉」은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고, 그 욕망을 좇다 보면, 온갖 나쁜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게 되고, 결국 혹독한 벌을 받게 된다는 얘기를 들려 주고 있다. 「바보들이 사는 마을」은 바보라는 편견의 굴레를 극복한 사나이를 그리고 있으며, 바보는 오히려 그러한 편견적 시선을 벗지 못하고 남을 소외시키는 행위만을 일삼는 그들이라는 교훈을 전해 주고 있다. 「종호의 죽음」은 마을로부터 천대받던 종호가 오히려 마을 어린이를 구하고 끝내 죽는 고귀한 희생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가버린 흰줄이」와 같은 동화는 인간의 욕심에 의해 희생되는 동물, 반달곰에 대한 이야기이다.
「별은 어디에 있었나」는 시인이 되고 싶어하던 한 사나이가 시상이 떠오르지 않자 별을 찾아 나선다는 이야기이다. 반짝이는 것만이 별이라고 생각하던 사나이는 어느덧 모든 일상이 별처럼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는 사물의 관점에서 인간을 성찰하고 반성하는 이야기이며, 「맹구의 탈출」이나 「웅이와 삐삐」, 그리고 「가엾은 물새」와 같은 이야기는 작은 동물인 강아지나 병아리, 그리고 물새에 대한 연민의 시선을 잘 드러낸다. 또한 「집채만 한 발자국」은 나라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특징]
『별은 어디에 있었나』 동화집은 풍부한 상상력을 기초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훈을 전달하고 있다. 「사나이와 여의봉」에서는 손오공의 여의봉으로 인간의 탐욕을 이야기하고 있으며,「은혜의 방」에서는 사람의 뇌에 여러 가지 방이 있다는 재미있는 발상을 보여준다.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에서는 백년도 넘은 세월을 묻혀 있다가 박물관의 유물이 된 항아리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시선을 보여주고 있으며, 동상의 시선에서 후손의 삶을 평가하는 창의적 사유 등을 제시함으로써 아이들이 흥미롭게 이야기를 접하고 자연스럽게 교훈을 내재화하도록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별은 어디에 있었나』는 어린이에게 순수한 동심과 풍부한 상상력을 심어줄 수 있는 동화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