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13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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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亡身-靑松-富者 |
분야 | 구비전승·언어·문학/구비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 |
집필자 | 박다원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9년 1월 14일 -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진안2리 노인정에서 권태용[남, 76세]으로부터 임재해 등이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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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4년 - 「돈 자랑하다 망신한 청송 심부자」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7-20 경상북도 청송군’에 수록 |
채록지 | 진안2리 노인정 -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진안2리 |
성격 | 민담 |
주요 등장 인물 | 심부자|최부자|청지기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에 전해 내려오는 겸손의 교훈을 주는 이야기.
[개설]
「돈 자랑하다 망신한 청송 심부자」는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에 전해 내려오는 민담이다. 사돈에게 부를 과시하려 했던 심부자가 자신의 행동을 부끄러워하게 되는 이야기로 겸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채록/수집 상황]
2009년 1월 14일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진안2리 노인정에서 권태용[남, 76세]으로부터 임재해 등이 채록하였다. 또한 「돈 자랑하다 망신한 청송 심부자」는 2014년 12월 28일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7-20 경상북도 청송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청송 덕천마을에 사는 심부자가 경주 최부자와 혼사를 해 사돈 관계를 맺었다. 하루는 최부자의 초청을 받아 심부자가 최부자의 집에 갔다. 문 앞에서 사돈인 최부자를 만난 심부자는 자신이 짚고 온 기화장[명아주 지팡이로 아주 좋은 지팡이를 일컬음]을 자랑하면서 자신의 부를 과시하였다. 사돈인 최부자는 심부자의 말을 듣고는 부를 과시하는 심부자를 골려 주겠다고 마음먹고는 청지기를 시켜 사돈의 기화장을 부지깽이로 쓰게 하였다.
잠을 자고 일어난 심부자는 자신의 지팡이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화를 내며 지팡이의 행방을 물었다. 심부자는 간밤에 자신의 지팡이가 부지깽이가 된 사실을 알고 종들에게 불호령을 내렸다. 심사돈의 말을 조용히 방에서 듣고 있던 최부자는 문을 열고 심사돈을 불러들였다. 그러고는 청지기를 불러 자신의 집에 있는 좋은 기화장들을 가져오게 하고는 사돈에게 고르기를 권했다. 그때서야 심부자는 부를 과시했던 행동을 부끄러워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돈 자랑하다 망신한 청송 심부자」의 주요 모티프는 ‘겸손’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심부자가 부를 자랑했던 스스로를 반성하고 사돈인 최부자를 통해 겸손함을 배우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승자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부의 자랑’을 경계하고 ‘겸손한 삶의 태도’를 강조하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