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1365 |
---|---|
한자 | 媤-祭祀-德-病- |
분야 | 구비전승·언어·문학/구비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
집필자 | 박다원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9년 7월 27일 - 「시아버지 제사를 모신 덕에 아들 병을 고친 며느리」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경로당에서 심분식[여, 77세]으로부터 임재해 등이 채록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4년 - 「시아버지 제사를 모신 덕에 아들 병을 고친 며느리」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7-20 경상북도 청송군’에 수록 |
채록지 | 신성리 경로당 -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360-7 |
성격 |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며느리|과객|시아버지|시어머니|아들 |
모티프 유형 | 효행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에 전해 내려오는 효행과 관련된 이야기.
[개설]
「시아버지 제사를 모신 덕에 아들 병을 고친 며느리」는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다. 가난하지만 최선을 다해 제사를 준비한 며느리에게, 죽은 시아버지가 다른 사람의 꿈에 나타나 죽은 시어머니로 인해 다친 아들의 병을 고칠 수 있었다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2009년 7월 27일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360-7번지 경로당에서 심분식[여, 77세]으로부터 임재해 등이 채록하였다. 또한 「시아버지 제사를 모신 덕에 아들 병을 고친 며느리」는 2014년 12월 28일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7-20 경상북도 청송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어느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제사를 지내려고 했다. 그런데 찢어지게 가난하여 제사를 지낼 음식을 구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남편은 자신은 선비라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돈을 벌 생각은 하지 않고 날마다 책만 읽었다. 답답해진 며느리는 궁리를 하다가 웃달가지를 뜯어다가 밥을 지어 제사상을 차렸다. 제사상을 받기 위해 죽은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가 아들 집으로 왔다.
그런데 며느리가 차린 제삿밥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시어머니는 “더러운 년 웃달가지를 뜯어다가 밥을 짓고, 구렁이를 그릇에다 담아 제사상을 차렸다”고 하면서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화를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손자를 불덩이 속으로 밀어 넣어 버렸다. 그로 인해 손자는 화상을 입게 되었다.
어떤 과객이 길을 가다 날이 어두워 두 개의 묘가 있는 사이에 잠이 들었다. 그러자 그의 꿈에 며느리의 시아버지가 나타났다. 시아버지는 과객에게 자신의 며느리가 가난하여 제삿밥을 제대로 차리지 않은 것에 화가 난 자신의 부인이 손자에게 화상을 입혔다고 했다. 그러고는 손자의 화상을 낫게 할 수 있는 약이 있는 곳을 일러주어 며느리에게 알려 주라고 부탁했다. 잠에서 깬 과객은 그 길로 며느리를 찾아가 꿈에서 시아버지가 일러준 약이 있는 곳을 알려 준다. 며느리는 시아버지 덕에 아들의 병을 고칠 수 있었다.
[모티프 분석]
「시아버지 제사를 모신 덕에 아들 병을 고친 며느리」의 주요 모티프는 ‘효행’이다. 비록 돌아가신 부모이기는 하지만 제사는 자식이 그 부모에게 섬기는 행위이므로 효행을 범주에 속한다고 하겠다. 이 이야기는 비록 가난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제사를 준비한 며느리에게, 죽은 시아버지가 다른 사람의 꿈에 나타나 죽은 시어머니로 인해 다친 아들의 병을 고칠 수 있는 방도를 알려주어 고칠 수 있었다고 하여 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