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349
한자 峰火山
영어공식명칭 Bonghwasan Mountain
분야 구비전승·언어·문학/구비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집필자 권미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0년 - 「봉화산」 『청송군지』에 수록
관련 지명 봉화산 -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신점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지명 유래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임씨|부모|신부|마을 청년|왜적
모티프 유형 구국|의병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신점리에 있는 봉화산에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봉화산에 대한 지명 유래 전설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왜적이 청송에 침입했을 때 임씨라는 사람이 마을 청년들을 모아서 함께 싸우다가 당해낼 수 없어서 죽음을 무릅쓰고 몰래 빠져나와 뒷산에 올라가 봉화를 올렸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0년 6월 30일 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집하고 청송군에서 발행한 『청송군지』의 706~707쪽에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데, 채록 경위는 확인되지 않는다.

[내용]

봉화산[278m]은 청송군 주왕산면 신점리 고령토광업소 동쪽에 위치한 산이다. 조선시대 때 통신 방편으로 봉화를 올렸다고 해서 봉화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때는 1592년 신점리에 임씨라는 이십대 젊은 청년이 살고 있었다. 그는 부지런하여 낮에는 거친 땅을 일구어 전답을 만들고, 밤에는 글을 읽으며 착실하게 살고 있었다. 나이 서른이 가까워서 주왕산면 주산지리에 사는 어여쁜 신부를 아내로 맞았다. 임씨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부부의 금슬도 남달리 좋아서 주왕산면에서 행복한 가정이라고 소문이 날 정도로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그런데 평화로운 마을에 갑자기 왜적이 침입하여 온 마을이 큰 혼란에 빠졌다. 왜적은 닥치는 대로 약탈하고 살생을 하며 가옥에다 불을 지르며 온갖 만행을 저질렀다. 임씨는 마을 청년과 힘을 합해 왜적과 싸웠으나 도저히 당해 낼 수가 없었다. 임씨는 싸움이 일어나고 있는 동안 몰래 빠져나가 집 뒤에 있는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봉화를 높이 올렸다. 임씨가 올린 그 봉화를 신호로 아군 응원 부대가 와서 왜적을 포위하고 모조리 무찔러 전멸시켰다.

청송군 주왕산면에 있는 봉화산에서 횃불을 올리면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임씨의 지혜롭고 용감한 구국 정신으로 왜적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해서, 그 후부터 이 산을 ‘봉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오늘도 신점리 봉화산 꼭대기에는 임씨의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활활 타고 있을 것이다.

[모티프 분석]

「봉화산」의 주요 모티프는 ‘구국’ , 즉 전쟁이 일어났을 때 나라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도 아끼지 않고 적들을 물리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04.04 행정지명 현행화 이전리 -> 주산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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