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882 |
---|---|
한자 | 權正生 |
영어공식명칭 | Kwon Jeongsaeng |
이칭/별칭 | 권경수(權景守) |
분야 | 구비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윤정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성장한 아동문학가.
[개설]
권정생(權正生)[1937~2007]은 청년시절부터 결핵으로 생사를 넘나들면서도 꾸준히 습작활동을 하였으며, 교회 종지기로 정착한 이후부터 건강이 호전되면서 『강아지똥』과 같은 작품을 발표하여 제1회 아동문학상을 받으며 동화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하였다.
[가계]
아명(兒名) 권경수(權慶秀). 권정생은 1937년 9월 10일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 혼마치에서 아버지 권유술(權有述)과 어머니 안귀순(安貴順) 사이에서 5남 2녀 중 넷째아들로 출생하였다. 광복이 되자 1946년 외가가 있는 경상북도 청송으로 귀국하여 화목국민학교[지금의 화목초등학교]를 5개월 다녔다. 이후 가난으로 가족과 헤어지고 떠돌이 생활을 하다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에 정착하여 교회의 종지기로 살며 동화작가로서 주옥 같은 작품을 창작하였다.
[활동 사항]
권정생의 대표 동화작으로는 『강아지똥』과 『몽실언니』등이 있으며, 그 외에 청송에서 보고 겪은 이야기를 쓴 「쌀 도둑」등 140편의 단편 동화 및 100편이 넘는 동시와 동요 등 다양하고 풍부한 아동문학을 창작하였다. 특히 『강아지똥』으로 1975년 제1회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1971년 『아기양의 그림자 딸랑이』로는 매일신문 신춘문예 입선, 1973년 『무명저고리와 엄마』로는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는 등 아동문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지니며 큰 활약을 하였다.
[저술 및 작품]
권정생의 대표 작품 중 『강아지똥』은 하찮은 개똥이 거름이 되어 아름다운 민들레 꽃을 피워내는 이야기이며, 『몽실언니』는 노루실과 댓골을 무대로 전쟁과 가난에 허덕이지만 꿋꿋하게 버텨내는 절름발이 소녀의 이야기이다. 특히 작품의 배경이 된 댓골은 권정생의 외가가 있던 청송 지역으로 작가의 유년기 경험이 작품에 반영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이 대표작들을 통해 권정생은 우리 사회에서 하찮고 소외된 존재들의 숭고한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묘소]
권정생은 2007년 5월 17일 지병인 결핵과 신부전증이 악화되어 사망하였다. 유해는 오랫동안 살던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 빌뱅이 언덕과 어머니 산소 옆에 나눠 뿌려졌다.
[상훈과 추모]
재단법인 권정생어린이 문화재단에서는 매년 5월 17일 권정생의 추모식을 거행하며, 추모기일에는 권정생 창작기금을 역량 있는 아동작가들에게 수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권정생 문학기행이나 동화 그림전 등도 함께 개최하여 권정생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