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홍원리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돌무덤 떼.

[개설]

홍원리 고인돌 떼는 홍원리 돌고개의 경작지에 산재해 있으며, 현재 고인돌 윗돌[上石] 3기가 확인되었다. 홍원리 고인돌 떼의 발굴조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지표조사를 통해 윗돌 3기가 보고되었다.

[위치]

홍원리 고인돌 떼는 청송군 부남면사무소에서 동남쪽으로 연결되는 국가지원지방도68호선을 타고 구천 보건진료소 방면으로 가다 보면, 돌고개 마을로 가기 전 돌출된 고개마루에 고인돌 3기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있다.

[형태]

홍원리 고인돌 떼의 윗돌들은 방형으로서 길이 280~460㎝, 너비 250~400㎝, 높이 200~330㎝의 크기이다. 하부의 받침돌[支石]은 2기에서 확인되는데 50~80㎝의 크기이다.

[현황]

홍원리 고인돌 떼는 예전에는 5~6기의 고인돌이 돌고개 정상에 산재해 있었으나 대부분 경지 확장 등으로 인해 파손되었다. 현재는 돌고개 정상부를 기준으로 국가지원지방도68호선의 좌측[동쪽] 밭에 1기, 우측[서쪽] 밭에 2기가 남아 있으며, 우측의 1기는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져 있다. 홍원리 고인돌 떼는 정식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관계로, 현재 출토된 유물은 없다.

[의의와 평가]

홍원리 고인돌 떼는 마평천이 곡류하여 퇴적된 돌개들의 돌출된 능선과 봉우리 사이의 넓은 시야가 확보되는 고갯마루에 분포해 있어 청송의 다른 지역의 고인돌과는 입지에서 차이가 난다. 고인돌의 윗돌 크기도 청송군 내 최대 규모이며, 주변 자연지형과 교통로 상에 형성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 인근에 대규모 청동기시대 마을이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홍원리 고인돌 떼는 크기와 함께 윗돌과 받침돌을 갖춘 청송 지역을 대표하는 고인돌로서, 당시 사회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한편으로 경작지 내에 위치하는 점과 이미 파손된 윗돌 등을 고려할 때 신속한 대책을 수립하여 보존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