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에 있었던 청년 운동 단체.

[개설]

진보청년회는 청년운동을 목적으로 진보면의 지역 유지들의 주도로 설립된 청년 단체이다. 지역민을 계몽하고 지역 사회의 발전 방안과 산업 진흥 대책 마련을 위해 활동하였다.

[설립 목적]

진보청년회는 청송군 진보면 청년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지역 발전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진보면은 청송군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고 인구도 가장 많은 지역이었으나, 청년운동을 비롯한 사회운동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지역이었다. 이에 권석오(權錫五)를 비롯한 지역 유지들이 청년 단체를 조직하기로 뜻을 모아 활동하였다. 1926년 6월 11일 지역 유지 20여 명의 발기로 시대일보 청송지국 진보출장소에서 발기총회를 가졌다. 이후 회원 모집의 활동을 벌여 6월 20일 진보공립보통학교 제1강당에서 진보청년회 창립총회를 가지고 출범하였다.

진보청년회 창립총회에서 선출된 임원은 총간사 권석오(權錫五), 통상간사 박병한(朴秉漢), 안외석(安外石), 박거순(朴巨純), 김명환(金明煥), 회계 김석이(金碩伊), 서기 권대춘(權大春), 이상목(李相穆), 평의원 최영호(崔永浩), 박승원(朴承元), 우택락(禹宅洛), 권도수(權度銖), 김동욱(金東旭), 권태욱(權泰旭), 김현수(金顯守), 이달호(李達浩)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진보청년회는 1926년 12월 진보면사무소의 완공을 축하하는 행사에서 소인극[연극]을 공연하는 등 청년을 포함한 지역민의 봉건의식을 타파하고 근대 지식을 전파하는 활동을 벌였다. 또한 사회운동을 지원하고, 정체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대책을 모색하고 산업 진흥 등의 대책을 논의하였다.

[의의와 평가]

진보청년회는 진보면 지역에서 최초로 결성된 청년 단체로 지역 청년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