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신당에 드린 치성」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901573
한자 「山神堂에 드린 致誠」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2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성치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9년 1월 22일 - 「산신당에 드린 치성」 『한국구비문학대계1-11』-경기도 가평군편에 가평군민 백남하에 의해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4년 - 「산신당에 드린 치성」 『한국구비문학대계1-11』-경기도 가평군편에 수록
채록지 화악2리 마을회관 -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산로 1136[화악리 874-15]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이팔룡|할아버지
모티프 유형 서낭당 전설 모티프

[정의]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에서 전승되는 설화.

[개설]

「산신당에 드린 치성」 설화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의 물안골에서 일제 강점기 때 경춘선을 건설하면서 일어났던 이야기이다. 물안골에 있는 산신당 주위로 길을 닦는데 일만 하면 사람들이 다쳐 치성을 드렸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산신당에 드린 치성」 설화는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2리 마을회관에서 가평군민 백남하로부터 채록하여 『한국구비문학대계1-11』-경기도 가평군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에 있는 물안골은 옛부터 물이 풍부한 안골 마을이라고 해서 ‘물안골’이라 불렀다. 물안골에는 왕소나무가 있어 산신당을 짓고 매년 정월과 칠월달에 산신제를 올렸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 사람들이 경춘선을 건설하면서 왕소나무를 실어가려고 길을 닦았는데, 일만 하면 남폿돌이 굴러 떨어져서 일하는 사람들이 다쳤다. 당시 이팔룡이라는 사람이 작업 감독이였는데, 이팔룡의 꿈에 하얀 할아버지가 나타나서 “이쪽으로 길을 함부로 닦으면 안되니 닦지 말아라”고 하였다. 이팔룡은 꿈에 나타난 할아버지의 말을 미신이라 생각하고 공사를 강행했지만, 바위에 구멍을 똟어 뇌관을 집어넣고 터트리면 남폿돌이 작업자들을 때려서 다치는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였다. 그래서 이팔룡은 큰 돼지를 잡고 시루떡을 해서 산신당에 올려 정성껏 제를 올렸다. 그 뒤로는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모티프 분석]

「산신당에 드린 치성」 설화는 ‘서낭당 전설’을 모티프로 하고 있다. 왕소나무와 산신당은 승안리 주민들에겐 신성하게 섬기고 있었던 신령의 장소인데, 외지인들이 침범하여 함부로 훼손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의지가 깔려있다. 물안골의 왕소나무는 산신당과 함께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제를 올리는 신성한 당산목인데, 일본인들이 가져가려고 하니 산신령을 등장시켜 보호하려고 한다. 욕심에 가득찬 일본인들과 협력자들의 횡포에 남폿돌이 떨어지게 하고, 인간의 마음속에 담긴 진실한 사죄를 하게 함으로써 용서와 화해의 장이 열리고 함께 공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이팔룡의 치성에 담아 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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