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901167
한자 懸燈寺涵虛堂得通塔石燈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탑과 부도
지역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길 34[운악리 산163]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허은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인물 생년 시기/일시 1376년 - 함허대사 생(生)
관련 인물 몰년 시기/일시 1433년 - 험허대사 몰(歿)
건립 시기/일시 1433년연표보기 - 현등사함허당득통탑및석등 건립
문화재 지정 일시 2004년 11월 29일연표보기 - 현등사함허당득통탑및석등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99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현등사함허당득통탑및석등 경기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현 소재지 현등사함허당득통탑및석등 -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길 34[운악리 산163]지도보기
원소재지 현등사함허당득통탑및석등 -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길 34[운악리 산163]
성격 불교
양식 부도|석등
관련 인물 함허대사
재질 화강암
크기(높이) 승탑-높이 약 266cm|석등-높이 120cm
소유자 현등사
관리자 현등사
문화재 지정 번호 경기도 유형문화재

[정의]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에 위치한 현등사를 중창한 함허대사의 승탑 및 석등.

[개설]

현등사함허당득통탑및석등현등사 경내에서 서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능선 자락에 나란히 서 있다. 이러한 방식은 신라시대부터 이어 온 전통으로, 승탑이 묘탑적(墓塔的) 성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승탑은 사리탑으로 팔각원당형부도(八角圓堂型浮屠)이다. 둥근 탑신에 ‘함허 무준(涵虛無準)’이 새겨져 있다. 이것으로 미루어 이 탑의 주인공은 1433년(세종 15) 희양산 봉암사에서 입적한 기화(己和) 스님임을 알 수 있다. 기화 스님의 당호는 함허(涵虛)이고, 호는 득통(得通)이다. 함허대사의 부도 앞에 규모가 작은 방형(方形)의 석등이 있다. 이처럼 부도 앞에 석등이 배치되는 예는 고려 말~조선 초의 부도에서 찾을 수 있다.

[건립 경위]

현등사 함허당 득통탑은 석축을 쌓아 좁게 대지를 조성한 후 일직선상에 석등과 함께 세워져 있는데, 함허대사가 입적한 1433년(세종 15) 건립 당시의 위치 그대로로 추정된다. 승탑과 석등을 일직선상에 배치하는 방식은 회암사의 지공선사(指空禪師) 사리탑의 예에서 보듯이, 고려 후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득통탑은 지형적으로 남향을 고려하고 있어 길지(吉地)를 선정하여 건립하였음을 알 수 있다. 2004년 11월 29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99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위치]

현등사함허당득통탑및석등은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길 34[운악리 산163]에 위치한다. 경내에서 등산로를 따라 서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능선 자락에 있다.

[형태]

현등사 함허당 득통탑은 높이 약 266cm의 승탑으로 팔각형의 지대석 위에 2단의 8각형 기단을 두어 전체적으로 3단의 기단 위에 둥근 탑신을 올려놓은 듯한 모습이다. 옥개석은 8모 지붕으로 물매가 급하며 처마 끝까지 반전 없이 그대로 내려간다. 상륜부에는 하단의 돌로 노반과 복발을 만들었으며 보륜과 보주도 역시 하나의 돌이다. 석등은 높이가 120cm의 크기로 상륜부만 결실되어 있을 뿐, 완전한 석등으로 하대석(下臺石)에서 화사부(火舍部)까지 하나의 석재로 만들었다. 전체 형태가 평면적인 방형으로 되어 있어 마치 조선시대에 유행한 사대부 묘 앞에 건립되던 장명등(長明燈)과 비슷하다. 석등 몸체에는 ‘함허(涵虛)’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고 하나, 지금은 마멸이 심해 확인하기가 어렵다.

[의의와 평가]

현등사 함허당 득통탑은 조선 초기 경기도 지역에서 유행한 부도의 양식을 채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나아가 분사리에 의한 다수의 승탑 건립은 고려 말기에 새로이 나타나 조선 후기에 본격화하는 전통인데 함허대사 기화의 승탑은 그 교량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의의가 있다. 또 득통탑과 석등은 조선 초기 왕실이나 사대부의 묘역에 건립된 석조물들과도 강한 친연성이 있다. 불교적인 조형물인 승탑은 유교적인 조형물인 봉분에 해당하고, 석등은 묘역의 장명등에 해당한다. 즉, 일직선상에 배치된 득통탑과 석등에는 묘역과 동일한 조영 기법이 적용되어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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