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등사청동지장보살좌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901165
한자 懸燈寺靑銅地藏菩薩坐像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길 34[운악리 산163]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허은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790년(정조 14)연표보기 - 현등사청동지장보살좌상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02년 9월 16일연표보기 - 현등사청동지장보살좌상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84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현등사청동지장보살좌상 경기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현 소장처 현등사청동지장보살좌상 -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길 34[운악리 산163]지도보기
원소재지 현등사청동지장보살좌상 -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길 34[운악리 산163]
성격 불상
재질 청동
크기(높이) 64.5cm
소유자 현등사
관리자 현등사
문화재 지정 번호 경기도 유형문화재

[정의]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상.

[개설]

현등사청동지장보살좌상은 조선 후기에 일반적으로 제작된 소조 또는 목조 불상과는 달리 청동으로 만들어졌으며 보살상 가운데 소형에 속한다. 전체적인 비례와 얼굴 표정, 두건 형식, 지그재그식 법의 표현 등을 통하여 18세기 말 불상의 특징을 보여준다.

[형태]

현등사청동지장보살좌상의 크기는 높이 64.5cm, 무릎 폭 32cm이다. 동그란 얼굴에 눈꼬리가 약간 위로 올라가 반쯤 뜬 눈, 화형의 귀고리를 단 늘어진 귀, 삼각형의 코, 살짝 미소를 머금은 입을 표현하였다. 장방형에 가까운 머리와 약간 긴 상체로 인하여 전체적으로 길어 보인다. 보살상은 머리와 상체를 앞으로 약간 숙이고 있어 사색하는 모습이다. 각이 지지 않은 두건을 쓰고 통견(通肩)식으로 법의를 착용하고 가부좌를 하였다. 대의(大衣)와 승각기(僧脚崎) 등의 법의를 입고 있으며, 법의는 신체의 굴곡을 따라 유기적으로 표현되었다. 법의 표현 방식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양쪽 어깨를 덮고 내려오는 두건과 오른쪽 어깨에서 팔뚝을 타고 흘러내리는 법의 자락, 오른쪽 발끝을 살짝 덮은 다음 왼쪽 무릎 위로 드리워진 법의 자락이 지그재그식으로 큼직하게 처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수인(手印)은 오른손이 무릎 위에서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으며, 안에 구슬을 뉘고, 왼손은 편 채로 무릎 위에 대고 있는데, 이는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중반의 불상에서 보이는 특징이다.

[특징]

현등사청동지장보살좌상현등사 동암(東庵)에서 옮겨와 극락전에 봉안하였다가, 지장전을 건립하면서 이곳으로 옮겨와 봉안하였다고 한다. 현등사청동지장보살좌상의 바닥면에 음각되어 있는 조성기에 의하면, 1790년(정조 14) 관허당(觀虛堂) 설훈(雪訓)과 용봉당(龍峰堂) 경환(敬還)이 지장암에 봉안하기 위하여 이 지장보살좌상을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지장암은 18세기 중엽의 『여지도서(輿地圖書)』, 『범우고(梵宇攷)』, 『전등·봉선본말사지(傳燈·奉先本末寺誌)』, 「운악산현등사사적(雲岳山懸燈寺事蹟)」 등의 기록을 통하여 1823년(순조 23) 이전에 이미 존재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1871년(고종 8)의 『가평군지(加平郡誌)』에 폐사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청동지장보살좌상은 19세기 중반에 지금의 현등사로 옮겨 왔을 가능성이 높다.

2002년 9월 16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84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현등사청동지장보살좌상은 조선 후기에 거의 사용하지 않은 청동을 재료로 제작한 점이나, 조각승 설훈과 경환을 통하여 조선 후기에 조각승들이 조각과 회화를 가리지 않고 두루 망라하여 활동했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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