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900964
영어공식명칭 Village Hall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가평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신다혜

[정의]

경기도 가평군의 각 마을마다 주민들의 각종 회의, 마을 대소사 협의를 목적으로 지은 공공 건물.

[개설]

경기도 가평군의 마을 회관은 주민들이 모여 마을 공동체의 일을 논의할 뿐만 아니라, 휴식과 친목을 도모하는 공간이다. 이러한 목적의 공간은 근대 이전에도 존재했는데, 특히 농경이 주업이던 전통 시대에는 두레 관련 일을 공동으로 논의하는 일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가평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동족 마을이 많았기 때문에 이러한 공동의 논의를 정자(亭子)나 재실(齋室) 등에서 했으며, 별도의 독립된 건물이 없을 때는 동구나 정자나무 밑에 모이곤 했다.

[건립 배경]

가평군의 대부분 마을에서는 자치 공동체의 회합과 친목을 위한 공간 필요하기 때문에 공간이 없는 마을에서는 회관 건립이 숙원 사업이었다. 마을 회관은 지역 노인들이 많이 모이고 주로 이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노인회나 경로당을 겸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각 마을의 특성에 따라 여러 기관과 단체의 마을 사무실을 겸하기도 했다. 이러한 다목적의 필요성에 의해 각 마을마다 회관이 건립되었다.

[변천]

일제 강점기에 들어서면서 관습처럼 이어져온 공동 논의와 행사를 위한 목적뿐만 아니라 식민지 말단 행정의 필요성이 요구되면서 큰 마을을 중심으로 회합을 위한 독립 건물을 짓는 경우가 늘어났다. 이후 해방 후 1970년대 들어서는 새마을 운동의 영향으로 리(里)나 동(洞) 단위까지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공회당이나 동회관 등으로 불리던 공간은 새마을 운동의 시기부터는 대부분 ‘새마을 회관’이라 칭하였다. 그러나 새마을 운동의 열기가 가라앉으면서 새마을 회관 대신 ‘마을 회관’이라는 명칭이 일반화 되었다.

[현황]

2018년을 기준으로 가평군에는 123개의 마을 회관이 있다. 읍·면별로는 가평읍이 30개소로 가장 많고, 설악면[28개소], 청평면[21개소], 조종면[17개소], 상면[14개소], 북면[13개소] 순이다.

가평군 내의 행정리가 126개임을 감안하면, 대략 3개 행정리를 제외하고는 마을 회관이 전부 존재하고 있다. 한편, 가평군은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중간 지원 조직으로 마을 공동체 통합 지원 센터를 2018년에 설립하였다. 마을 공동체 통합 지원 센터는 2019년부터 마을 회관이나 폐교된 학교를 북 카페나 마을 식당으로 개조해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려는 지역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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