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에 묘소가 있는 대한제국 문신이자 친일반민족행위자.

[가계]

이능세(李能世)[1883~1948]의 본관은 전의(全義)이다. 아버지는 도승지와 형조판서를 지내고 한일합병 후 남작(男爵)에 오른 이정로(李正魯)이다. 본적은 경기도 고양군 한지면으로 1883년 9월 21일에 태어났다. 부인은 광산 김씨이다.

[활동 사항]

이능세는 1903년 5월 14일에 온릉 참봉(溫陵參奉)에, 1906년에는 가례도감 감조관(嘉禮都監監造官)에 임명되었다.

1910년 8월 29일 대한제국이 일제에 의해 강제 합병되고, 황실령 제14호로 공포된 조선귀족령에 따라 이능세 아버지 이정로는 일본 정부로부터 남작의 작위를 받았다. 1923년 5월 1일 이정로가 사망하자 이능세는 같은 해 6월 30일 작위를 물려받았다. 이 때 물려받은 작위는 1945년 8월 광복 때까지 유지하였고 이정로가 가지고 있었던 은사공채에 대한 권리와 조선귀족에 대한 예우도 그대로 계승했다.

이정로로부터 작위를 세습하기 이전인 1914년에 이미 종5위에 서위되었으며, 1915년 시정5년기념 조선물산공진회 고양협찬회 위원을 맡기도 했다. 이후 일제로부터 여러 차례 기념장을 받았는데, 1915년에는 다이쇼(大正) 대례기념장, 1928년에는 쇼와(昭和) 대례기념장, 1940년에는 일본기원 2600년 축전기념장 등을 받았다. 1941년에는 위계가 올라 정4위에 서위되었다.

이외에도 주식회사 홍성상업(洪城商事)에 대주주로 참여하기도 했다. 교육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당시 장락국민학교[현 미원초등학교 장락분교] 대지 전체를 무상으로 기증하였다.

광복 후 3년이 지난 1948년 1월 15일에 사망하였다.

[묘소]

이능세 묘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