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899년에 편찬된 경기도 가평군의 읍지.

[편찬/간행 경위]

『가평군읍지(加平郡邑誌)』는 1899년(광무 3) 중앙 정부에서 각 지방의 읍지를 작성하여 보내라는 읍지 상송령에 따라 가평군에서 편찬하였다.

[형태/서지]

『가평군읍지』[1899]는 필사본 2책으로 간행되었다. 표제는 ‘광무3년기해5월일가평군읍지성책(光武三年己亥五月日加平郡邑誌成冊)’으로 되어 있어 『가평군읍지성책』으로도 불린다. 책의 크기는 가로 21.3㎝, 세로 32.3㎝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가평군읍지』[1899] 1책은 강계(疆界), 호총(戶摠), 환총(還摠), 결총(結摠), 명산(名山), 대천(大川), 진도선척(津渡船隻), 영애험이(嶺阨險夷), 제언(堤堰), 명현묘소(名賢墓所), 사찰(寺刹), 기우제단(祈雨祭壇), 장시(場市), 점막(店幕) 순으로 기록되어 있다. 2책은 가평군의 채색지도로 구성되어 있다. 각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가평군수 조준희(趙準熙)의 지기(識記)가 있다.

호총조에는 1898년 호구 2,672호와 남 7,167명, 여 4,824명, 합계 11,991명을 수록하였고, 와가(瓦家)와 초가(草家)로 구분한 총 12,439간이 기재되어 있다. 결총조에는 총 587결 7부 8속으로 1841년 통계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사찰조에는 현등사(懸燈寺)의 위치와 관아에서의 거리를 표시하였다.

[의의와 평가]

『가평군읍지』[1899]는 1842년(헌종 8)에 편찬된 『가평군읍지』를 저본으로 하여 1871년(고종 8)에 제작된 『경기읍지』「가평읍지」를 바탕으로 하였다. 『가평군읍지』[1899]는 19세기 말 가평군의 사회·경제적 현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사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