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경기도 가평군의 역사. 가평군에는 선사 시대의 유물과 유적이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먼저 구석기 시대의 경우, 청평면 고성리에서 찍개와 긁개 등 10여 점의 뗀석기가 채집된 바 있는데, 북한강 유역에서 발견되는 석영제 찍개류의 전형적인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이어지는 신석기 시대의 경우도 역시 북한강 유역 신석기 문화 생활권에 포함되어 있었...
1697년 경기도 가평 출신 서얼 이영창이 장길산 세력과 연합하여 역모를 꾀한 사건. 이영창 사건은 조선 후기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미륵신앙이 유행하고 예언서인 『정감록』 등이 유포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 후기 사회에는 혼란한 사회상을 타개해보고자 하는 일련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영창 사건의 경우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
조선왕조가 존속한 1392년부터 1863년까지 경기도 가평 지역의 역사. 가평은 조선 건국 직후에는 고려 시대에 이어 강원도 춘천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이때는 지방관이 파견되지 않고 토착 향리가 지역을 통솔하였다. 1396년(태조 5)에 이르러 가평에 감무(監務)가 파견되었고, 조종현(朝宗縣)을 속현으로 거느리게 되었다. 1413년(태종 13)에는 강원도로부터 분리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