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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악2리 광악 산제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901526
한자 華岳2里 - 山祭祀
영어공식명칭 A sacrifice to the mountain god in Hwaak2-ri Gwangak Villag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2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덕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화악산 영각(靈閣) - 화악산 지도보기 기슭
성격 산신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정월과 7월 보름 안으로 택일하며 오전 10시에 지냄
신당/신체 당집으로 되어 있으며 산신도가 봉안되어 있음

[정의]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2리 광악마을에서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개설]

가평군 북면 화악2리 광악 산제사는 음력 정월과 7월 년 2회 행해진다. 제일은 대개 그 달의 15일 전으로 택일한다. 제의 시간은 오전 10시경에 시작하여 11시경 마무리된다. 그 해 생기복덕을 보아서 축관 1명, 도가 1명, 제관 2명을 선정한다. 제물로는 통돼지 한 마리, 쌀 한 말 분량의 백설기 한 시루, 사과, 배, 포도, 북어 세 마리, 약주, 계곡물을 담은 정화수를 올린다. 산신도를 걸어놓은 당집이 있으며 산신을 모시고 있다.

[연원 및 변천]

화악2리 광악마을에서 산제사를 언제부터 지낸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이전에는 화악산 산록의 신목에 삼당을 모시고 소 한 마리와 돼지 한 마리를 잡아 제사를 지낸 후 굿을 하였지만 근래에는 당집을 지어 제사만 지낸다. 술도 이전에는 감주를 올리다가 근래에는 약주를 올린다. 과거 굿을 할 때는 숫소와 숫퇘지를 올렸으나 당집을 짓고 제사를 지낸 후로는 교미하지 않은 암퇘지만 올린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당은 당집으로 되어 있으며 당집을 ‘화악산 영각(靈閣)’이라고 한다. 당집 내부에는 동자와 호랑이를 거느리고 있는 산신령을 화폭에 담은 산신도가 걸려있다. 이 산신도 이전에는 여신인 명지산신과 남신인 화악산신을 그려서 모셨다고 한다. 당집 우측으로 6~7m 쯤 떨어진 바위 아래에 천신을 모시는 칠성단이 있다. 칠성단은 개인을 위한 기도터로서 여기에서는 남자들만 치성을 드릴 수 있다.

[절차]

제의는 축관이 주도를 한다. 먼저 칠성단에 촛불을 켜고 청수를 올린 후 사배한다. 이어서 당집으로 가서 목탁을 들고 당집 밖으로 나와 계곡 입구에 서서 ‘오십쇼’를 세 번 외친다. 이는 산신을 청하는 절차이다. 그리고 목탁을 치면서 당집 주위를 도는데 이것을 사방찬, 도량찬이라고 한다. 그리고 당집으로 들어가서 청수를 가지고 제물, 제관 주위로 돌려서 밖으로 버린다. 이후 도가가 술을 세 잔 올린 후 도가와 제관, 축관이 모두 사배한다. 이어서 제관도 술을 올리고 사배한다. 이어서 독축 대신 「산신경」, 「산왕경」, 「칠성경」 등을 외운다. 그리고 소지를 올린다. 소지는 축관이 올리는데 산신 소지, 도가 및 제관, 축관 소지, 참석한 사람들의 소지 순으로 올린다. 소지를 다 올리고 나면 축관과 제관이 재배한다. 제를 마치면 제관이 북어 대가리와 돼지 간, 돼지 귀, 떡, 사과, 배의 일부를 잘라서 나무로 만든 젓가락 세 벌과 함께 당집 입구의 나무 그루터기에 놓는다. 다른 제물은 모두 걷어서 마을로 내려온다.

[부대 행사]

통돼지는 도가집에서 잘라서 제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고 나머지는 삶아서 동네 사람들과 먹는다.

[현황]

제의를 위해 축관 1명, 도가 1명, 제관 2명을 선정한다. 제관과 도가는 생기복덕을 가려서 선정한다. 도가는 제의 전에 목욕재계를 하고 금줄을 치고 부정을 막아야 한다. 축관은 학식이 있는 사람이 맡는다. 산제사에는 40~50여 명이 참석하나 기독교인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제물로는 통돼지 한 마리, 쌀 한 말 분량의 백설기 한 시루, 사과, 배, 포도, 북어 세 마리, 약주, 계곡물을 담은 정화수를 올린다. 통돼지와 백설기를 제외한 나머지 제물은 각각 세 개씩을 준비한다. 산신뿐만 아니라 동자, 수비들에게도 주기 위해서이다. 이전에는 감주를 올렸으나 근래에는 약주를 올린다. 정월 제사에는 돼지머리를 쓰고 7월에는 통돼지를 올린다. 제물은 도가집에서 준비한다. 칠성단에는 백설기와 청수를 올린다. 제비는 동네 사람들이 갹출한다. 광악마을화악산촛대봉 사이에 있으며 산촌 마을로서 벽진 이씨가 많이 살았으나 한국전쟁 이후에는 외지인들이 들어와서 토박이 주민이 많지 않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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