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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일2리 대리 산신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901508
한자 可逸2里 大里 山神祭
영어공식명칭 A Sacrifice to a Mountain God in Gail2-ri Daeri Villag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2리 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덕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상당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2리 대리 지도보기 용문산 기슭
의례 장소 하당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2리 대리 지도보기 용문산 기슭
성격 산신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9월 9일
신당/신체 상당과 하당이 있으며 당집으로 되어 있으며 신체는 없음

[정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2리 대리마을에서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개설]

가일2리 대리 산신제는 용문산신을 모시며 제일은 음력 9월 9일이다.

[연원 및 변천]

마을이 생긴 이후로 동제를 지내왔을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히 언제부터 행해져왔는지는 알 수 없다. 과거에는 생기복덕을 가려서 제의 5일 전에 당주를 선정하고 당주집에서 제물을 준비하고 송침과 금줄을 3일동안 둘러 치고 외부인의 출입을 금하였으나 최근에는 특별히 당주를 정하지 않고 제사 당일 깨끗한 사람들이 모여서 제사를 준비하고, 제사에도 참석한다. 외부인의 참석을 엄격히 제한한 과거와 달리 근래에는 부정하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물론 아직도 여자들은 참석을 금한다. 예전에는 소를 잡았으나 근래에는 돼지를 잡는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당은 상당과 하당으로 구성된다. 하당은 작은제당 혹은 성황당이라고 한다. 상당은 큰제당으로 불리며 둘다 당집으로 되어 있다. 당에 특별히 신체를 모셔놓지는 않았으며 제를 지낼 때는 서까래에 한지를 걸쳐놓는다. 신은 용문산신으로 여신이다.

[절차]

해가 지면 준비한 제물을 하당으로 옮기고 당 안의 선반에 제물을 진설한다. 좌측부터 술잔, 돼지머리, 생간, 무채, 깍두기, 잣, 밤, 대추, 떡 등을 놓는다. 한지 2장을 중앙 천장의 서까래에 매듭을 지어 놓고 축관이 술을 올린다. 당주가 재배한 후 다시 잔을 올리고 축관이 독축한다. 이어서 당주가 재배하고 제물을 당집 옆에 내놓는다. 그런 다음 떡과 고기, 생간, 기타 제물을 조금씩 떼어서 주변에 고시레 한다. 이어서 상당으로 간다. 당 중앙 서까래에 한지를 매듭지어 걸고 제물을 선반에 진설한다. 제물의 진설방법과 종류는 하당과 동일하다. 하당과 동일하게 당주가 절하고 독축하며 축문도 동일한 것을 사용한다. 제례를 마친 후 떡 위에 놓인 칼을 던져서 마을의 길흉을 점치는데 칼날이 위로 서면 산신이 정성을 잘 받아서 마을 대소사가 잘 된다고 한다. 이어서 축관과 당주 등 3명이 당집에서 소지를 올린다. 대동소지를 먼저 올리고 우마소지, 축관의 소지, 주민들의 소지를 올린다. 이어서 음복을 한다. 산을 내려올 때는 당집 안의 촛불을 그대로 둔 채로 내려온다.

[축문]

축문은 다음과 같다.

“유세차무인구월경자삭초구일무신 유학〇〇〇 감소고우(維歲次戊寅九月庚子朔初九日戊申 幼學〇〇〇 敢昭告于)

용문산천지신 유산유천 유령혁연(龍門山川之神 唯山唯川 有靈赫然)

진아일리대일리 백유여년절리 수가사십기가(鎭我一里大逸里 百有餘年切利 收加四十其家)

신기보우 이하민민인 상하기우 우마양재요복 중심원야(神其保佑 伊何民民人 上下曁于 牛馬禳災邀福 中心願也)

복유령신 긍차맥민범궐 재액맹가금진 혜아유상안차(伏唯靈神 矜此麥民凡厥 災厄猛加禁鎭 惠我有象安此)

일동일심 재계학도신명주과이지 중각차마졸 근이주과 서수지천 우신 상향(一同一心 齋戒虐禱神明酒果而旨 中角且馬卒 謹以酒果 庶羞祗薦 于神 尙饗)”

[부대 행사]

제관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각 가구의 소지를 올린 금액을 산정하고 제물을 음복한다.

[현황]

예전에는 제사를 주관하는 축관 외에 생기복덕을 가려서 당주 1명을 선정하여 당주집에서 제물을 준비하였으나 최근에는 특별히 당주를 정하지 않고 마을회관에서 공동으로 제물을 준비한다. 제사에는 9명 정도가 참석한다. 3명은 하당에서 4명은 상당에서 제사를 지내고, 2명은 여러가지 잡일을 한다. 근래에는 제물을 마을회관에서 공동으로 준비한다. 제물로는 술, 돼지, 떡, 무채, 깍두기, 밤 한 홉, 잣 한 홉, 대추 한 홉 등을 준비한다. 제주는 산위 바위 밑에 있는 굴에서 술을 빚는다. 제사 당일 채로 걸러서 사용한다. 예전에는 소를 잡았으나 경비문제와 도축허가의 번거로움 때문에 요즘은 돼지로 대신한다. 산신이 여신이므로 수퇘지를 올린다. 돼지의 다리는 천신과 지신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따로 있어 천신 쪽에 해당하는 발을 제물로 올린다. 갈비, 머리, 간, 쓸개 등도 올리며 간은 위쪽으로 붙은 겹간 부분을 쓰며 쓸개도 위쪽을 주로 사용한다. 제상에 놓는 젓가락은 반드시 당집 근처의 나무를 꺽어서 사용한다. 제물은 상당과 하당에 나눠서 준비한다. 제물을 이동할 때는 한 사람이 하나씩 가지고 가며 여러 개를 포개지 않는다. 제비는 공동으로 부담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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